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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효율·성능·18A 공정 모두 잡은 팬서 레이크, 인텔에 결정적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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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차세대 팬서 레이크(Panther Lake) 칩이 기존 루나 레이크(Lunar Lake)와 애로우 레이크(Arrow Lake) 프로세서의 장점만을 결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신임 CEO 립부 탄은 파트너와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한 ‘인텔 비전 2025(Intel Vision 2025)’ 컨퍼런스에서 인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솔직한 피드백을 요청하는 한편 회사를 다시 위대한 기업으로 되돌리겠다고 약속했다.


팬서 레이크가 올해 인텔의 핵심 제품이라는 점은 이미 알려져 있다. 이 칩은 인텔의 PC 클라이언트 로드맵에서 다음 세대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인텔의 차세대 18A 제조 공정으로 생산되는 첫 번째 칩이다.


인텔은 그동안 중요한 제조 공정 기술 경쟁에서 뒤처졌고, 이에 전 CEO 팻 겔싱어는 “4년간 5개의 노드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이를 강력히 추진했다. 이 계획의 정점이 바로 18A 공정이다. 겔싱어는 지난해 물러났지만, 이 목표를 실현하는 것은 겔싱어가 남긴 중요한 유산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인텔은 18A 현재 “리스크 프로덕션(risk production)” 단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정 기술 개발을 사실상 완료하고 특정 고객의 주문 없이 선행적으로 시범 생산에 돌입했다는 의미다.


팬서 레이크는 “결정적인 제품”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수석부사장 짐 존슨은 팬서 레이크가 인텔의 기존 칩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인텔 비전 행사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존슨은 “개인적으로 팬서 레이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루나 레이크의 전력 효율성과 애로우 레이크의 성능을 결합했고 18A 공정 기반의 대량 생산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으며, 올해 안으로 생산 일정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현재 클라이언트 로드맵은 인텔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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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은 주주에게 보낸 서한에서 팬서 레이크에 이어 ‘노바 레이크(Nova Lake)’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바 레이크는 2026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존슨은 “훌륭한 AI는 훌륭한 PC에서 시작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인텔은 개발자가 자사 플랫폼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코어(Core) 칩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세서를 클라이언트 측 AI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그 전략의 일환으로, 인텔은 고객이 AI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특히 인텔 플랫폼을 위해 설계된 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AI 쇼케이스(AI Showcase)’를 공개했다. 또한 자사 칩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하나의 앱에서 AI 아트와 LLM 기반 챗봇을 실행할 수 있는 자체 애플리케이션 ‘AI 플레이그라운드(AI Playground)’도 설계했다.


일반적으로 인텔은 차세대 칩의 기술 세부 사항을 컴퓨텍스(Computex) 행사에서 공개한다. 올해 행사는 5월 말 개최될 예정이다.


인텔의 2025년 핵심 과제는 역시 ‘AI’


탄 취임 전 인텔 공동 CEO를 맡았던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는 다시 제품 사업부 총괄로 복귀한 자리에서 2025년 인텔의 전사적 우선순위 3가지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2가지는 AI과 관련된다.


홀트하우스는 “인텔 제품 그룹은 고객의 성공을 이끄는 3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첫 번째는 AI PC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엣지부터 자동차, PC부터 워크스테이션에 이르기까지 AI 클라이언트 기회를 고객이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존 투자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와 다양한 워크로드 전반에 걸친 인텔의 데이터센터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간을 재확보하거나 전력을 절감하는 동시에 TCO(Total Cost of Ownership)까지 낮출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는 AI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가는 것이다. 차세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지원하고, 고객이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체 스택 솔루션을 통해 핵심 인프라를 미래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Mark Hachma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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