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8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국가유산청, 대형 불화 보고서 발간…10년간의 정밀조사 마쳤다

머니투데이 오진영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대형불화 정밀조사 보고서. / 사진 = 국가유산청 제공

대형불화 정밀조사 보고서. / 사진 =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은 성보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괘불도(대형 불화) 정밀조사 사업의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괘불도는 무게나 크기로 인해 이동이 어려워 다른 회화 유산에 미해 보존 관리에 어려움이 크다. 국가유산청은 괘불도의 원형자료와 보존현황에 대한 조사를 연차별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조사한 국가지정유산 보물은 '청량산 괘불탱'과 '무량사 미륵불 괘불탱', '하동 쌍계사 괘불도', '남해 용문사 괘불탱',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탱' 등 5건이다. 인문학적 조사와 과학적 조사를 함께 실시한 뒤 삽화로 제작한 도면 등 디지털 자료도 확보했다.

조사 결과 '청량산 괘불탱'과 '하동 쌍계사 괘불도'의 테두리에 기록된 범자(고대 인도 문자)를 확인해 보고서에 수록했다. '남해 용문사 괘불탱'도 채색 안료를 두껍게 올려 입체적으로 보이게 연출하는 기법인 '고분 기법'을 사용한 점을 확인했다.

국가유산청은 정밀조사 보고서와 함께 10년간의 괘불도 조사 결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형불화 보존관리 지침서'도 발간했다. 이 지침서는 정밀조사 보고서와 함께 사차찰과 관계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활용해 10년간의 괘불도 정밀조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총 9건의 괘불도를 보물로 지정하는 등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부터는 또 다른 대형불화인 후불도 정밀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지난달 경북 산불 등 자연재해나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대형불화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조사를 연차별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조진웅 은퇴
    조진웅 은퇴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