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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학등록금·가공식품 인상에 지난달 소비자물가 올라"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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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대학등록금 인상과 가공식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0.1%포인트(p) 올랐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물가 흐름은 환율과 유가, 내수 흐름 등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9(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전월(2.0%)보다 0.1%p 올랐다. 3개월 연속 2%대다.

김 부총재보는 "석유류가격 상승세 둔화에도 가공식품 가격과 대학등록금 등이 인상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석유류가격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상승폭(6.3→2.8%)이 축소됐다. 다만 가공식품은 주요 식음료 제품가격 인상으로 오름 폭(2.9→3.6%)이 확대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1.9%를 기록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대학등록금 인상으로 소폭 올랐다고 한은은 평가했다. 사립대 납입금은 전월 대비 5.2% 올랐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2.6%에서 2.4%로 소폭 낮아졌다.

앞으로 물가 흐름은 목표수준(2%) 근방에서 안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가 1%대 후반의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고환율과 낮은 수요압력 등 상하방 요인이 서로 상쇄되면서 목표수준의 안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환율과 유가 움직임, 내수 흐름과 같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면밀히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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