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31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공동취재) |
이날 간담회에는 정세균, 김형오,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탄핵 정국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향후 정치권이 사회적 통합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우 의장이 오찬에 앞서 승복을 요청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고 이후 어떤 결과가 나오든 여야가 국민 통합을 위해 협력해달라는 요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 의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은 국가의 헌정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인 만큼, 그 결과에 대해 정치권 모두가 승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선고 이후 어떤 결과가 나오든, 국민 통합을 위한 정치권의 책임 있는 태도가 절실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전날(1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최종 선고를 4일 오전 11시에 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때와 마찬가지로 20~25분 정도 주문을 낭독한 뒤 파면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을 인용해 윤 대통령의 파면을 확정하면 60일 이내 대선이 치러진다. 반면 기각하거나 각하하면 윤 대통령은 자동으로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여권에서는 승복을 강조하고 있지만, 야권은 아직 공식적인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