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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故장제원 추모 "죽을 용기로 살지…모욕 견디기 어려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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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자유한국당 재선의원들과의 오찬 모임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취재진에게 자리를 비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광덕 의원, 홍 대표, 장제원 의원, 염동열 대표 비서실장. 2017.11.0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이제 다른 세상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평온하시길 기도한다"고 추모했다.

홍 시장은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죽을 용기가 있다면 그 용기로 살 수도 있었으련만 모욕과 수모를 견딘다는 게 그렇게 어려웠나. 하나님은 인간이 견디지 못할 시련은 주지 않는다는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 전 의원은 2017년 홍 시장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였던 당시 수석대변인을 맡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장 전 의원은 또 2020년 4월 총선 과정에서 탈당한 홍 시장의 복당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어 2022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장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의 비서실장에 전격 발탁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홍 시장이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한편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을 향해 쓴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부산디지털대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에 대해 성폭력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A씨는 장 전 의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장 전 의원이 20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장 전 의원은 사건이 불거진 뒤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다. A씨 측은 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밝힐 계획이었지만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취소했다. 사건은 당사자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장 전 의원의 빈소는 고향인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다. 유족 측은 조문을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받을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da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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