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플러스 캡처 |
황정음이 배우 최다니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2010년 종영한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지정 커플'로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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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통해 '미담 제조기'로 떠오른 최다니엘에 대해 윤시윤은 "그땐 막내라 주눅 들었는데, 이제는 제가 앞장서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하며 선배들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황정음 역시 "사석에서 하이킥 팀을 제대로 만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우리 이제 다 같이 한번 모이자"고 제안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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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가 끝난 후, 황정음은 감회에 젖은 듯 "마치 15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그때도 다니엘은 성숙했고, 마치 오빠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주변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지만, 시윤이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너는 그 어린 나이에도 주위를 살피는 게 정말 대단했구나 싶다. 연기를 하면서 너에게 많은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진심을 전했다.
황정음은 말을 이어가며 "내가 그 시절 빛나 보였던 건, 사실 다니엘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 덕분이었다. 그래서 내가 빛났던 거라는 걸 이제야 알겠다. 1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며 "그때는 몰랐지만, 다니엘 덕분이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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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니엘의 연애 이야기도 공개됐다. 연애 중이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은 연애하지 않는다. 마지막 사랑은 5년 전이었고, 정말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사람과의 연애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여길 정도로 진지했으며, 결혼까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결혼에 이르지 못한 이유에 대해 "많이 싸웠다. 1년 정도 만났지만 결국 헤어졌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요즘은 그때처럼 뜨거웠던 사랑이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정음은 "누나가 소개팅 좀 해줄까?"라며 웃음을 자아냈고, 최다니엘은 "좋다, 놀자"라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