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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가까이 대고…"비행기에서 '이것' 주문 말라" 승무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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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한 항공사 승무원이 기내에서 '따뜻한 커피'를 주문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미국 항공사 승무원 케빈은 SNS(소셜미디어)에 위생을 이유로 비행기 내에서 따듯한 커피를 주문하지 말라고 했다.

케빈은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는 물탱크 속 물을 사용해 커피를 만드는 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고 했다.

승무원들이 커피 주전자 내용물을 비우기 위해 화장실로 간다는 점이다.

케빈은 "물이 들어있는 탱크를 거의 청소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승무원이 커피 주전자를 비우는 방식이 문제"라고 했다.

이어 "승무원들은 커피 주전자의 물을 배수구가 아닌 변기에 버려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주전자를 변기에 가까이 대야 해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행기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다면 일반 드립 커피는 절대 마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전직 미국 승무원 카트 카말리니 역시 승객들에게 기내에서 캔이나 병에 들어 있지 않은 액체는 마시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그 역시 기내 물탱크를 전혀 청소하지 않아 더럽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실제 미국 환경보호국(EPA) 조사에 따르면 일부 항공사 물에서 대장균과 유해 박테리아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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