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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父, 사위 버닝썬 논란에 "우울증+대인기피증…극단적 생각도"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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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 박한별 /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박한별 / 사진=TV조선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박한별 아빠 박채화 씨가 사위의 버닝썬 논란을 언급했다.

1일 밤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박한별 부녀가 남편의 '버닝썬 게이트' 연루 논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한별의 아빠 박채화 씨는 "은퇴하고 그 일 있을 때 대인기피증이라는 게 생겼다. 모든 사람이 아빠만 보면 그 일을 궁금해 하더라"며 사위의 버닝썬 논란을 언급했다.

앞서 박한별은 지난 2017년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과 결혼했다. 그러나 유 전 대표는 지난 2019년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꼽힌 바 있다. 당시 유 전 대표는 횡령,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채화 씨는 "'네 딸은 어떻게 됐어?' 자기네들은 궁금해서 물어보지만, 저는 얼마나 괴롭겠냐. 그리고 우리 딸이 얼마나 힘들겠냐. 물어보는 순간에 더 상처가 되니까"라고 회상했다.

박한별 역시 "그 일에 관한 얘기는 아예 안 했고, 아빠 은퇴 시기와 겹치기도 했지만, 많이 힘들어하셨다. 우울증이랑 대인기피증이 오셨다. 밤마다 술을 드시고 전화하셔서 숨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더라. 전화는 자주 오는데 정적에서 느껴지는 거 있지 않냐. 한마디도 안 해도 느껴지는 거"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아빠도) 엄청 힘들다는 건 알았다. 우리 가족이 다 그랬다. 다들 충격적인 그런 상태에 놓여있고,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것도 말이 안 됐다. '이게 진짜냐'고 묻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그렇다고 '힘내라' 이건 말도 안 되고"라며 "각자 그 힘듦을 하루하루 살아내는 거에 혈안이 됐던 것 같다. 하루하루가 지옥 같으니까 굳이 입 밖으로 꺼내서 이야기를 안 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채화 씨는 "집에 가면 TV도 안 봤다. 아무 재미도 없더라. 또 혼자 있으니까 멍해지더라"고 고백했다.

심지어 박채화 씨는 "정말 미치겠더라. 웃음기가 없어졌다. 그리고 잠이 안 온다. 며칠을 안 자도 졸리지 않더라. 밥도 먹기 싫고, 술도 안 취하고, 맛도 없고,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거다"라며 "집 위에 야산이 있는데 새벽 2~3시에 다녔다. '높은 산에서 뛰어내릴까'도 생각했다. 근데 우리 딸이 울 생각이 나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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