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국가별 관세 차등?…한국 셈법은[車 25% 관세 장벽②]

0
댓글0
트럼프 상호 관세 방식 불투명에 셈법 복잡
차등 부과 시 유럽·멕시코산 자동차 직격탄
한국 완성차 멕시코산 비중 낮아 피해 적어
보편 관세 땐 국산차 반사이익 기대 어려워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01.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미국 트럼프 정부가 미국이 수입하는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를 시작한 가운데, 이와 별도로 '상호 관세' 부과도 예고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이 부과 방식에 따라 한국의 셈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예컨대 미국이 무역 적자 규모에 따라 관세율을 차등화 할 경우 한국산보다 중국산이나 멕시코산 자동차 관세율이 더 높을 수 있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한국차의 관세 피해는 작을 수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이 가장 많은 무역 적자를 본 국가는 중국(2954억 달러)이다.

다음으로 멕시코(1718억 달러), 베트남(1235억 달러), 아일랜드(867억 달러), 독일(848억 달러), 대만(739억 달러), 일본(685억 달러) 순이며, 한국은 무역 적자 8위(660억 달러)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가운데 지난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가장 많은 차량을 수출한 업체는 미국 GM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GM 멕시코산 차량의 대미(對美) 수출량은 71만2000대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기아가 지난해 멕시코에서 15만1000대를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관세율 차등 부과 시 반사이익 가능성

만약 트럼프 정부가 무역 적자 규모를 감안해 국가별로 관세율을 차등 적용하면, 중국산과 멕시코산 자동차 관세율이 한국산보다 더 높을 수 있다.

이렇게 미국이 멕시코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상대적으로 한국 완성차 업체들의 피해는 작아질 전망이다. 한국 완성차 업체들이 멕시코에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차량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멕시코산 대미 수출량은 71만2000대로, 글로벌 완성차 중 가장 많았다.

GM 다음으로 멕시코산의 대미 수출량이 많은 기업도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로 나타났다. 포드는 지난해 멕시코산 차량 35만8000대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이어 일본 완성차 업체인 닛산과 토요타의 멕시코산 대미 수출량이 각각 31만5000대, 22만8000대다.

한국 완성차 업체의 경우 기아가 지난해 멕시코에서 15만1000대를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했다. 멕시코산 자동차 관세율이 높을수록 미국과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피해가 한국보다 클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모든 국가에 일률적인 관세를 부과하면,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국산 자동차 피해도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멕시코산이나 유럽산 자동차와 동일한 관세를 한국산 자동차에도 적용할 경우 한국 완성차 업체들은 반사이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상호 관세는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와 별도로 추가 관세를 매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가 클 것이란 우려가 들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뉴시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중앙일보불확실성 해소? 국장은 롤러코스터…벌써부터 잠룡 테마주 ‘들썩’
  • 파이낸셜뉴스'침체 장기화' 부동산, 탄핵 영향 미미… 관망세는 옅어질 듯
  • 뉴스타파[다큐 뉴스타파]대통령 윤석열 파면, 내란의 시간들
  • 매경이코노미尹 파면에 이승환 “한 잔 하겠다” vs JK김동욱 “한국, 더 빨리 망할 것”
  • 아시아경제우아한형제들, 4조원 매출 시대 개막…올해 배달품질 투자 확대(종합)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