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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파면뿐”...만장일치 확신하는 민주당, 일각선 “尹복귀땐 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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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헌재가 민생위기 해소를”
지도부, 국회서 긴급최고위
긴장 속 광장 비상행동 유지
일각 “尹복귀땐 불복” 강경론


매일경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촉구 긴급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4.01 [김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지정되자 더불어민주당은 ‘만장일치 파면’을 확신했다. 그러면서도 기각·각하 가능성도 있다는 긴장감이 유지되며 윤 대통령 복귀 시에는 불복·저항 운동을 펼치자는 의견도 터져 나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여덟 분의 헌법재판관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해 민주주의 위기, 민생·경제 위기, 안보·평화 위기를 반드시 해소해줄 것을 국민과 함께 기대하고 명령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탄핵안이 8대0으로 만장일치 인용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 8인 체제라는 위헌 상황을 면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은 파면뿐이라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을 진압하고 종식할 수 있는 최고 판결은 파면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 의원들도 한목소리로 만장일치 인용을 압박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장장 4개월에 걸친 기다림에 마침내 헌재가 응답했다”며 “윤석열 파면을 통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국체와 국헌을 수호하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를 무겁게 받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탄핵소추위원을 맡았던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환영 메시지를 냈다. 민주당 소속인 정 위원장은 “정권과 국민이 싸우면 결국 국민이 이긴다”며 “겸연하고 숙연한 마음으로 헌법재판관들의 현명한 판결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비명(이재명)계’ 잠룡들도 발 빠르게 동참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헌재가 내란수괴에 대한 역사적 심판을 예고했다”며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은 이 여덟 글자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은 “여러분들과 함께 파면의 기쁜 소식을 나누겠다”고 적었다.

일각에선 기각·각하 결정이 나오면 불복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제기됐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을 끝내 파면하지 못한다면 수용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하다”며 “주권자인 국민으로선 불의한 선고에 불복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야당 지도부도 긴장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 수석대변인은 “1일부터 국회 경내에서 대기하며 상황에 대응하기로 했으며 광장 비상행동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광화문 잔디밭에 설치된 천막당사도 계속 운영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철야 농성도 계속하기로 했다.

선고기일이 정해지자 민주당 지도부는 삼청동에서 국회로 모여들며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였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정국을 논의한 것이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재판 출석으로 최고위에 불참하면서 회의는 22분 만에 끝났다.

중진 의원들은 침착한 자세를 주문했다. 한 중진 의원은 “겸손한 태도를 갖고 국정을 안정시키고, 민생을 회복할 만한 책임 있는 정당이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의원도 “예전처럼 과잉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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