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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독일 국대될라...'한국 국대 희망' 혼혈 유망주 미친듯이 날고 있다, 커리어 하이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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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사진=뉘른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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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스트로프 SNS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옌스 카스트로프가 또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카스트로프의 소속팀 FC 뉘른베르크는 지난 30일(한국시각) 독일 레겐스부르크의 얀스타디온 레겐스부르크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2 27라운드에서 1대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뉘른베르크는 승격 경쟁에서 다소 밀려나게 됐다.

카스트로프는 3-4-2-1 포메이션에서 2의 왼쪽을 맡았다. 팀은 패배했지만 카스트로프는 빛났다. 전반 11분 뇌른베르크가 중원에서 레겐스부르크의 역습을 차단했다. 이때 카스트로프에게 곧바로 공이 배달됐다. 카스트로프는 공을 받자마자 돌아서서 페널티박스까지 치고 들어갔다. 카스트로프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절묘하게 패스를 빼줬고, 재니스 앙티스트가 감각적으로 밀어 넣었다.

카스트로프와 앙티스트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나왔지만 뉘른베르크는 후반 초반 자책골을 내주면서 흐름을 넘겨줬고, 역전골까지 내주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그래도 카스트로프는 이번 시즌 3골 4도움이 되면서 이번 시즌에 세운 커리어 하이 기록을 더 늘렸다.

카스트로프의 성장세를 분명히 독일축구협회도, 대한축구협회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한국, 독일 이중국적자인 카스트로프는 16살 때부터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면서 성장한 기대주다. 작년부터는 독일 21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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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카스트로프의 발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 국가대표팀 코치진이 카스트로프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한국인 어머니를 만나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발탁 의지를 확인했다. 카스트로프는 한국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카스트로프의 대표팀 합류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 소집 기간 "경기적인 측면만 생각하기에는 (대표팀 합류와 관련해) 복잡한 일이 너무 많다. 그 선수들을 위해 풀어야 할 문제도 너무 많다"며 아직까지는 선수를 발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말한 문제는 병역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카스트로프와 같은 복수 국적자는 37세 이후에는 자동으로 전시근로역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37세 이전에 1년에 6개월 이상 한국에서 체류하거나 한국에서 영리활동을 하면 병역 의무가 부여된다.

추후에 카스트로프가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이를 영리활동으로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다. 아직까지 대표팀에서 이중국적자 선수가 뛰어본 적이 없기에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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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뮌헨글라트바흐



카스트로프 측은 연합뉴스를 통해 카스트로프가 병역 의무에 대한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시간은 대한축구협회 편이 아니다. 카스트로프는 다음 시즌부터는 독일 명문 중 하나인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약하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주전급 선수로 뛴다면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부름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

냉정하게 독일과 한국의 전력이나 축구 위상을 비교하면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이뤄낼 수 있는 게 더 많다. 독일의 부름에도 카스트로프도 한국행에 대한 마음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인지는 쉽게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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