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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출 2.1%↓…美 '관세 위협'에 전망도 '흐림'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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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상호 관세나 추가 관세 조치에 따라 본격적인 관세 영향권에 들어갈 것"
수출 기다리는 자동차. 연합뉴스

수출 기다리는 자동차. 연합뉴스



지난 2월과 3월 수출이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올해 첫 달 큰 폭 감소 탓에 1분기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 위협' 강도가 높아지면서 이후 수출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액은 1599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33억 달러보다 2.1% 줄었다.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3월보다 3.1% 늘며 전달인 2월(+0.7%)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1월 두 자릿수(-10.1%) 감소 영향을 극복하지 못했다.

분기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8%에서 2분기(10.1%)와 3분기(10.5%)는 두 자릿수로 커졌으나 4분기에 4.2%로 둔화하더니 급기야 올해 1분기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문제는 이후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핵심 수출국인 미국 관세 장벽이 겹겹이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달 12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 및 그 파생상품에 25% 관세가 부과되고 있고 오는 3일부터는 자동차에, 다음 달 3일 이전에는 자동차 부품에까지 25%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당장 지난달 철강 미국 수출은 15.9%나 줄었고, 자동차 미국 수출도 11.8% 줄었다. 산업부는 "미국 관세가 아직 가격이나 계약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지만, '불확실성'이라는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으로 철강 관세나 자동차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 우리 수출에 미치는 타격도 한층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은 "아직 관세 영향이 전체 대미 수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은 상태로, 상호 관세나 추가 관세 조치에 따라 본격적인 관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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