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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안전 검사 마친 롯데, 부산시와 한 번 더 점검…상반기 한 차례 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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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총 4차례 홈 구장인 사직야구장 안전 점검을 실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은 1일 "2025 시즌 개막 전 부산시 체육시설사업소와 함께 야구장 전체 시설물 보강 작업 및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며 "당사 안전관리TF팀, 시설관리 협력 업체와 함께 사직야구장의 부착물, 고정 피스 등 안전 점검을 추가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달 31일부터 안전관리TF팀과 부산시 체육시설사업소와 함께 사직야구장 내외곽과 관중석, 그라운드를 정밀 점검한다. 팬 안전을 위해 오는 3일까지 부착물과 고정 피스를 점검하고자 드론 촬영을 통해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살펴볼 예정이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모기업인 롯데건설의 CM사업본부에서 사직야구장 안전 점검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실시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롯데 구단은 이와 함께 외부 안전 진단 업체 점검도 이번 주말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에 앞서 추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관중 사망 사고 이후 경기장 안전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불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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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단은 "부산시와 함께 2년 주기로 정밀 안전 진단을 받고 있다. 최근 실시한 점결 결과 사직야구장 내, 외부 시설물 및 골조 등 문제 없다고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또 "2군 훈련장이 있느 상동야구장 비시즌 기간 동안 전체 시설물 개보수 및 안전 점검 실시를 완료했다"며 "추가로 팬들의 안전을 위해 전체 시설물 점검 및 부착물, 고정 피스등 일괄 점검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KBO리그는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3루쪽 매점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NC파크는 지난 2019년 개장한 최신식 구장이었기 때문에 팬들의 충격은 더 컸다.

이번 사고는 3루쪽 매점벽에 설치되어 있던 알루미늄으로 된 길이 2.6m, 폭 40cm, 무게 60kg짜리 외장 마감 자재 '루버'가 떨어진 게 문제였다.

4층에서 수직낙하한 루버는 1층 매점 지붕에서 한 차례 튕긴 뒤 매점 앞에 있던 관중을 덮쳤고, 관중 3명이 다쳤다. 한 명은 큰 부상(쇄골 골절)을 당했고, 또 다른 한 명은 구조물에 다리를 맞으면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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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크게 다친 20대 여성은 당일 병원으로 이동해 수술을 진행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KBO리그 10개 구단과 야구팬들은 부상을 입은 팬들의 쾌유를 기원했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31일 오전 사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30일 1~3일 창원 SSG 랜더스와 NC의 3연전을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으나 희생자 추모 차원에서 1일 펼쳐질 예정이었던 1군 및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취소했다. 1~3일 창원 SSG-NC전은 모두 연기됐다. 버스를 타고 창원으로 이동하던 SSG 선수들은 다시 인천으로 돌아갔다.

2~3일 잠실(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수원(LG-KT 위즈), 대전(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광주(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과 관중은 경기 시작 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경기는 응원없이 진행되고, 경기에 참가하는 전 선수단은 근조 리본을 달고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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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이와 함께 전 구장 그라운드 안팎의 시설물과 구조물의 안전성을 경기에 앞서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구단과 지자체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진단을 더욱 강화하고 정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 산하 창원시설공단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야구장에서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NC 구단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경균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다시 한번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향후 모든 안전조치와 유사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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