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 상호관세에 강력한 보복 계획 준비"

유럽연합, EU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강력한 보복 계획'이 준비됐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현지 시간으로 1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협상할 힘도, 또 반격할 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일로 예고된 미국의 상호 관세와 관련해 "반드시 보복을 원하는 건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보복할 수 있는 강력한 계획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미 발표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관세, 곧 공개될 상호관세와 별개로 EU산 반도체·제약·목재에 대한 관세도 부과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EU는 두 단계에 걸쳐 260억 유로, 우리 돈 41조 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보복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협상 시간 확보를 이유로 잠정 연기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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