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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생각하다가"...노엘, 父 장제원 사망 후 심경글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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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노엘이 부친인 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사망한 가운데 심경을 전했습니다.

노엘은 1일 자신의 팬들과 소통하는 오픈 채팅방에서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차량 이동 중 찍은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며 "이걸 이렇게 말하는 게 맞나 싶어서 한참을 생각하다가 쓰는 글"이라며 팬들의 걱정에 대해 답했습니다.

이어 "당연히 어떻게 괜찮겠냐만 내 걱정은 너무 하지들 말아라"며 "잘 보내드리고 오겠다. 이것저것 다행히 어린 나이에 많이 경험해 본 탓에 남들 때문에 내가 무너지거나 할 일 없으니 너무 염려 말라"고 담담하게 전했습니다.

노엘의 부친인 장제원 전 의원은 전날인 31일 오후 11시 40분,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전 의원은 과거 2015년 성폭력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된 바 있으며,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고소인은 같은 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에서 고소한 경위 등을 밝힐 생각이었으나,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에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했습니다.

이후 노엘은 자신의 SNS에 자필로 적은 편지를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내용이었는데, 공교롭게도 부친인 장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후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노엘이 아직 아버지 사망 소식을 모르고 글을 올린 것 같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류청희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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