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장 전 의원이 전날(3월 31일) 오후 11시 45분께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장 전 의원의 보좌관이 해당 오피스텔을 찾았다가 장 전 의원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 등 가족, 지인들을 향한 말이 담겼고 고소인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 시신은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장례는 부산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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