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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황유민 2연패 vs. 박보겸 2연승'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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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오는 3일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개막,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8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개막전인 만큼 수많은 부경지역 골프 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롯데)과 지난 달 태국에서 열린 시즌 공식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보겸(삼천리)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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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사진: KLPGT)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황유민은 최근 대만골프투어 대회와 이벤트 대회로 열린 구단대항전, 그리고 지난주 열린 대학연맹 대회에서도 역대 최저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2025시즌 KLPGA투어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기세로만 놓고 보면 시즌 초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황유민은 KLPGT 공식 기록 파트너 CNPS(대표 최형석)가 주요 선수들의 경기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2025 KLPGA 파워랭킹’ 1위에 오르며 '데이터'에서도 투어 선수들 가운데 절정에 서있다.

황유민은 “파워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고 입을 열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상승세에 대해 “전지훈련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더니 좋은 성과가 따라오고 있어서 뿌듯하다.”면서 “아직 코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컨디션과 샷 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상황마다 최선을 다해 즐기면서 플레이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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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겸(사진: KLPGT)



2025시즌 KLPGA투어 개막전에서 생애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현재 상금순위 1위에 자리하고 있는 박보겸은 내친 김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보겸은 지난 달 16일 16일 태국 푸켓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교촌 레이디스오픈, 지난해 10월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었다.

박보겸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는데, 현재 컨디션이 좋아 기대가 된다. 봄에 플레이하는 것이 오랜만이라 경기 중에 감을 빨리 잡아야 할 것 같다.”면서 “아직 코스를 접하지 못해 프로암과 공식연습일에 집중해서 코스를 파악하고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5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좋은 스타트를 했지만, 지금 하고자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다.”라는 각오를 덧붙였다.

대회 2연패와 개막 2연승 황유민과 개막 2연승에 도전하는 박보겸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KLPGA 파워랭킹 2위 박현경(메디힐)과 서브 스폰서인 두산건설의 주최 대회인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레전드' 신지애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3승을 거두고 공동 다승왕에 오른 뒤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 냈던 박현경은 ‘2025 KLPGA 파워랭킹’에서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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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사진: KLPGT)



박현경은 “(파워랭킹) 2위라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 조금 놀랐다. 올해 더 좋은 경기를 많이 해서 내년에는 1등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것이 기억난다. 항상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보다 조금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보며 플레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현경은 “최근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목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샷 감은 나쁘지 않다.”고 말하면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동래베네스트는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아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산악지형 코스에 가깝다고 들었다. 대회 전까지 코스를 잘 파악해서 나만의 전략으로 공략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신지애는 KLPGA투어 통산 20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65승을 거뒀고, 지난 달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오른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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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사진: KLPGT)



신지애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0년 9월 열린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 J골프 시리즈’ 이후 15년만에 KLPGA투어에서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신지애는 “작년에 이 대회를 통해 많은 골프 팬과 후배들을 만나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두산건설의 로고를 우측 가슴에 달고 출전하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목표로 하듯 나 역시도 목표는 우승이지만, 후원을 결정해주신 스폰서에 감사하며 보답하는 마음으로 플레이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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