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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성폭력 의혹' 故장제원 사망에 "안타깝다"..발언 '갑론을박'[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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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가수 테이가 라디오 생방송 중 발언으로 일부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테이는 1일 오전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만났다.

이날 라디오에서는 매일 진행되는 코너인 '오늘의 키워드 뉴스'를 통해 주요 뉴스 소식을 전했다. 그러던 중 장제원 전 국민의 힘 의원의 사망 소식이 언급됐고, 이에 테이는 "안타깝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였다.

그러자 일부 청취자들은 "하나도 안타깝지 않다"며 테이의 발언을 지적했다. 故 장제원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의 부총장이던 지난 2015년 비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당시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신 이후 자신에게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고, 장제원 전 의원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던 바. 그러자 A씨 측은 성폭력 혐의를 입증할 동영상 등 증거자료들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반박했고, 1일 오전 10시부터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장제원 전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현장에는 가족을 향한 내용이 담긴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의 사망으로 성폭행 혐의 관련 경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A씨 측 역시 예정돼있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런 가운데 장제원 전 의원의 사망을 두고 "안타깝다"는 테이의 발언과 관련해 일부 청취자들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괴롭혔는데 안타깝지 않다", "죄 지은 사람이 벌 받지 않으려고 도망간 것이니 분노해야할 일", "십여년 동안 고통받은 피해자를 안타까워 해야한다"라고 반응했다.

한 청취자는 "진행자입장에서 개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좀 더 신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성폭행 관련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것. 반면 또 다른 청취자들은 "안타깝다는건 죗값을 치르지 않고 가서 안타깝다는 의미"라며 테이를 옹호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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