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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기 6만1000대 가동"..트럼프 장·차남, 가상화폐 채굴 직접 나서

파이낸셜뉴스 문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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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업체 '아메리칸데이터센터'(ADC)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 출범


자료사진. 뉴스1

자료사진. 뉴스1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비트코인 채굴 사업까지 진출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의 장남과 차남 등 설립한 AI 인프라 업체 '아메리칸데이터센터'(ADC)가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출범한다.

ADC가 가상업체 채굴기업 허트8마이닝(HUT8)의 비트코인 채굴 분야와 합병하는 방식이다.

ADC는 지난 2월 에릭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투자회사 도미너리 홀리데이스 함께 설립한 회사다.

비트코인 채굴기 6만1000대를 가동할 예정인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채굴업체가 될 것이라는 게 트럼프 일가의 설명이다. ADC는 새로 출범하는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지분 20%를 소유하게 된다.

트럼프 일가는 지난해 9월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을 출범한 뒤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밈 코인 판매 등을 판매하는 등 가상자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출액은 5억5000만 달러(약 8105억 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 USD1을 발행하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SNS '트루스소셜' 운영업체는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685억 원)를 가상화폐 등에 투자하겠다고 알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뒤 친(親) 가상화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취임 직후에는 행정명령을 통해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을 지시했다.

가상자산 전략 비축은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고, 정부 예산으로도 신규 구매하겠다는 의미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일가가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손을 뻗침에 따라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호적인 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가상화폐 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트럼프 일가가 가상화폐 분야의 투자를 확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일가는 투자 다변화를 위해 가상화폐 분야의 투자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에릭은 "트럼프 가문의 자산은 부동산에 집중돼 있다"며 "부동산 사업에 대한 최고의 위험 분산 수단은 가상화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좌측 첫 번째)와 에릭 트럼프(우측).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좌측 첫 번째)와 에릭 트럼프(우측). AP연합뉴스


#비트코인 #트럼프 #가상화폐투자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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