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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故장제원 추모글 "죽음으로 업보 감당, 내 '짝지' 명복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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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사진=뉴스1


3선 의원 출신 하태경 보험연수원 원장이 1일 사망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추모글을 남겼다.

하 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장 전 의원과 함께 찍힌 사진을 게재하며 "아침에 일어나 충격이었다. 본회의장 제 옆 짝지였던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침 뉴스를 보고 깊은 충격에 빠졌다. 만우절 가짜뉴스이길 바랬는데 아니었다"고 남겼다. 하 원장과 장 전 의원은 부산 출신 정치인이다.

하 원장은 '비서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장 전 의원에 대한 추모글을 올리기까지 상당 시간 고민을 거듭했다고 남겼다. 그는 "몇 시간을 내내 생각했다. 공개적으로 조의를 표하는게 옳은지 말이다. (장 전 의원이)비난받고 있는 사건 뉴스도 보았기에 더 고민이 되었던 것"이라며 "하지만 그는 이미 죽음으로 그 업보를 감당했기에 누군가는 정치인 장제원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추모를 해줘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 전 의원과 인연을 소개하며 최근에도 소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하 원장은 "고인과 저는 같은 부산 정치인으로 10여년을 동고동락했다. 또 같은 학번과 나이대였기에 본회의장에서 짝지처럼 서로 옆에 앉았다. 지난 선거에선 공교롭게도 저와 함께 부산 불출마를 선언해 연락도 자주 하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 원장은 "제가 경험하고 기억하는 장제원은 재능 있고 의리 있는 정치인, 몇번의 정치적 위기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결단력 있는 정치인이었다"며 "아쉽게도 큰 논란 속에 그는 갔지만 그 와의 정치적 추억을 회상하는 사람 하나 정도는 있어야 될 것 같아 조의문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정치인, 제 짝지였던 장제원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전날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장 전 의원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장 전 의원은 2015년 11월 부산 모 대학 부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비서였던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지난달 28일 조사를 받았다. A씨 측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으나,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 이후 일정을 취소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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