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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동대문점 5년만에 문 닫는다.."사업 효율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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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시내면세점은 무역센터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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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동대문점 전경. /사진제공=현대면세점


현대면세점이 업황 악화로 적자가 누적된 동대문점의 문을 닫는다.

현대백화점이 1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현대디에프(현대면세점) 시내면세점 가운데 동대문점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영업 종료일은 오는 7월31일이다.

앞서 현대면세점은 두산그룹과 5년간 임차계약을 맺고 동대문점 영업에 나섰다. 동대문점은 현대면세점 1호점인 무역센터점과 시너지를 통해 영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 2월 두타면세점이 있던 서울 중구 두산타워 6~13층에 들어섰다. 동대문점의 면적은 1만5551㎡(약 4704평) 규모다.

현대면세점은 지난해 11월 동대문점 특허권을 갱신하며 향후 5년간 운영권을 확보했으나 업황 악화로 결국 중도에 영업을 접게 됐다. 이번 결정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감소와 고환율 여파 등으로 업황이 침체된 상황과 맞물려 있다. 면세점업계는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반등을 기대했지만, 중국의 따이궁(보따리상)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업황 회복이 더딘 상태다.

특히 공항면세점보다 시내면세점 사업이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시내면세점 외국인 매출은 4억321만 달러로 지난해 12월(6억3363만 달러) 대비 36.4%, 전년 동기 대비 57.3% 줄었다.

면세점업계 경쟁사들도 시내면세점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8월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명동점과 잠실 월드타워점, 부산 서면점, 제주 시티호텔점 등의 4곳의 시내면세점 영업 면적을 줄였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10월 부산점의 영업 면적을 기존 대비 25% 감축하면서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단행한데 이어 올 1월엔 부산점 폐점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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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실적 개선 전략. /자료=현대백화점


현대면세점 동대문점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2238억원이다. 이번 폐점 결정으로 현대면세점 매출은 단기적으로 감소하겠지만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로 현대면세점은 지난해 28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시내면세점을 제외한 인천공항면세점에선 약 300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시내면세점 운영 효율화를 통한 면세 사업의 턴어라운드 전략"이라며 "앞으로 시내면세점은 무역센터점 단독 운영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이 높은 MD(상품기획) 및 내국인 중심 운영으로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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