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스널은 르로이 사네를 진심으로 원하는 듯 보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사네 계약 연장에 대한 바이에른 뮌헨 내부 의견은 회의적이다. 뮌헨에서 보여준 헌신은 인정을 받고 있고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협상 의지가 있으며 사네는 자신이 받고 있는 연봉 일부를 포기할 생각도 있다. 그러나 아직 뮌헨은 서면 제안을 하지 않았다. 곧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아스널은 사네 영입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다. 무료로 영입을 하려고 하며 이미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했다. 뮌헨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틈을 타 아스널이 영입 시도를 한 것이다. 올 시즌 종료 후 뮌헨과 계약이 종료되는 사네는 보스만 룰에 의거해 타팀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뮌헨에서 첫 시즌 사네는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 나와 6골 9도움을 기록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에선 6골 6도움을 올렸다. 2021-22시즌엔 분데스리가 32경기 7골 7도움, 2022-23시즌엔 32경기 8골 7도움, 지난 시즌엔 27경기 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이 좋고 나올 때마다 힘이 됐다. 이번 시즌도 리그 23경기 9골 4도움, UCL 11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준수한 모습이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고 중요할 때마다 부상을 당하거나 좋지 못한 결정력을 보여줘 비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데 방출 대상으로 언급됐다.
아스널이 차기 행선지로 언급됐다. 아스널은 공격수가 필요하다.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이 활약 중이나 최전방이 부족하고 파괴력, 결정력이 떨어진다. 이는 아스널이 우승으로 가는데 걸림돌이 됐다. 특히 올 시즌 하베르츠, 사카가 부상을 겪으면서 공격력이 급감해 확실히 느끼게 됐다.
사네는 1996년생으로 아직 충분히 활용 가능하며 빅클럽에서 큰 무대 경험이 많은 것도 사네의 장점이다. 이적료도 없다. 하지만 높은 주급을 주고 데려오기엔 불안점이 많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진지하게 사네를 노리고 있다. 뮌헨과 협상이 완전히 끝나면 아스널은 본격적으로 사네 영입을 위한 협상을 속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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