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소 럼피스킨병' 예방 총력…3만여 마리 일제 접종

전북자치도 장수군은 오는 14일까지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장수군청사 전경(장수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3.12/뉴스1 DB

(장수=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 장수군이 소 럼피스킨병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장수군은 14일까지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773개 농가 3만1000여 마리다.

군은 50두 미만의 영세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가 접종을 지원하며, 50두 이상의 농가는 자체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은 사육 규모에 상관없이 무료로 공급된다.

다만 이번 접종에서 아픈 소와 출생 3개월 미만 송아지, 7개월 이상 임신말기 소는 접종이 유예된다. 향후 군이 별도로 관리해 추가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신속한 항체 형성을 위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전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도 매개곤충이 침입하지 않도록 청소와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피부 점막에 단단한 혹으로 인해 우유 생산이 급감하고 가죽 손상, 유산 등을 유발한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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