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새론 배우와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수현은 그간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입장을 번복하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부터 1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새론 유족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 시기 김수현과 교제한 증거로 2016년 두 사람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임세준 기자/jun@]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김수현은 김수현이었다. ‘미성년자 교제 의혹’ 논란 약 20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김수현(37)의 기자회견을 온라인에 접속해 실시간 시청한 해외 동시접속자 수가 1300만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가 ‘한류스타’임을 새삼 확인시켰다.
김수현은 지난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검은색 정장 차림에 얼굴은 메이크업을 받고 헤어스타일도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말끔한 모습이었다.
고 김새론 배우와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수현은 그간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입장을 번복하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부터 1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새론 유족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 시기 김수현과 교제한 증거로 2016년 두 사람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임세준 기자/jun@] |
이미 소속사를 통해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1년간 교제한 바 있다”고 입장을 밝혔던 그는 이날도 종전과 같은 입장을 반복했다. “하지 않은 걸 했다고 할 수 없다”며 거듭 의혹을 반박했다. 최초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짜집기 편집 의혹 제기, 가세연과 유족 측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등 새로운 대응이 더해졌을 뿐이다.
이날 팬들과 누리꾼, 언론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김수현의 눈물이었다. 회견 초반에 “저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깊이 고개 숙인 김수현은 이후 해명을 내놓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김수현 기자회견 중국어 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실시간 김수현 시청자 1300만 돌파’라는 제목으로 동시통역 서비스를 해준 채널의 동시접속자 수가 공유됐다. 중국 팬들이 대다수였던 해당 채널의 실시간 접속자는 1300만을 훌쩍 넘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 온 중국어 반응 페이지 캡처에는 “거짓말쟁이”, “가족이 말한 것이 사실이라고 감히 말할 수 없다” 등 욕설과 비하 글이 담기기도 했다.
김수현은 2013년 전지현과 함께 출연한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신드롬급 열광을 받았다. 2012년 한가인과 함께 출연한 퓨전사극 ‘해를 품은 달’에서 라이징스타였다면 이 드라마 한편으로 일약 ‘한류스타’로 등극했다. 이듬해 현지 광고모델만 30개를 넘게 찍었으며 프로모션 행사 참석, 팬미팅 등까지 더해 909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프로듀사’, 지난해 ‘눈물의 여왕’까지 성공, 이렇다할 스캔들 한번 없이 승승장구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