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장제원 사망에…김희정 "만우절 가짜뉴스였으면 했다"

1
댓글0
비서 측 기자회견 앞두고 숨진 채 발견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장제원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1일 BBS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솔직한 심경은 4월 1일, 만우절이다보니 ‘정말 가짜 뉴스였으면 좋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고인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추측성 말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전 의원의 유서를 입수한 경찰은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지난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됐다.

장 전 의원 측은 그동안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 입장을 밝혀왔으며 지난달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날 A씨 측이 사건 당시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A씨 이름을 부르며 물을 가져다 달라고 심부름시키는 상황, 추행을 시도하는 정황, 피해자가 훌쩍이는 목소리로 응대하는 상황이 담겼다.

이데일리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1일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 (사진=연합뉴스)


A씨 측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으나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당사자 사망으로 경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빈소는 고인의 연고지이자 지역구가 있었던 부산에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전체 댓글 보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중앙일보사과 없이 주먹 불끈 쥔 尹의 퇴거…국힘도 "그럴 때 아니다"
  • 세계일보트럼프처럼?… 서초동 돌아온 ‘일반인’ 尹, 'MKGA’ 모자 썼다
  • YTN윤석열과 파면 후 통화한 전광훈 "자유통일당 대선후보 내겠다" [지금이뉴스]
  • 동아일보尹, 빨간 모자 쓰고 주먹 불끈… “새로운 길 찾겠다”
  • 한겨레[단독] 홍준표 쪽, 5600만원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문건 나왔다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