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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츠 안보보좌관 언제 잘리나-트럼프 분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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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앱 안보 대화에 기자 초대한 일에 분통
1기 때 "초보 대통령" 딱지 후폭풍 경험 상기
해임은 유보…측근들 트럼프 비난 월츠 과거 복기
뉴시스

[피투픽=AP/뉴시스]JD 밴스 미 부통령과 함께 지난 28일 그린란드의 미피투픽 미군우주기지를 방문한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 민간 시그널 채팅앱에 기자를 실수로 초대한 그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분노가 식지 않고 있다. 2025.4.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민간 채팅앱 시그널에서 군사작전을 논의하면서 채팅에 기자를 포함시킨 사건으로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의 백악관 내 입지가 불안정해졌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월츠를 해임하지 않은 것은 임기 초반에 언론이나 민주당의 공격에 밀려 측근을 해임함으로써 과오를 인정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월츠는 시그널에서 군사작전을 논의한 것보다는 대화에 언론인을 실수로 포함시킨 것이 가장 큰 잘못으로 지적된다.

트럼프가 지난주 여러 차례 비공개 회의에서 이 문제로 분노를 터뜨렸고 동맹국들과 통화하던 도중에도 욕설을 쏟아내며 시그널 채팅 앱 사건의 책임을 월츠에게 돌렸다.

트럼프는 지난 26일 JD 밴스 부통령,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세르지오 고어 인사국장 등과 함께 월츠 해임을 논의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다음날 월츠와 면담하면서 해고되지 않을 것임을 통보했다. 한 트럼프 측근은 애틀랜틱과 같은 진보 매체가 아니라 브레이브바트와 같은 보수 매체가 먼저 보도했더라면 월츠가 해임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지난 30일 NBC TV와 인터뷰에서 “가짜 뉴스나 마녀사냥 때문에 사람을 해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월츠를 경질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했으나 첫 임기 때 마이크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을 해임했다가 낭패를 봤던 일 때문에 포기했다.

플린은 러시아와의 접촉 사실을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에게 거짓 보고한 뒤 언론과 참모진으로부터 압박을 받다가 물러났으며 당시 트럼프가 참모들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트럼프는 두 번째 임기 취임 2개월이 지나도록 부주의로 인한 언론 보도가 거의 없다는 점에 만족해왔다. 그러나 시그널 채팅 앱 사건이 트럼프의 자부심에 상처를 줬다.

이에 따라 트럼프의 월츠에 대한 분노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월츠가 시그널 앱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 협상 등 국가안보 문제를 논의를 한 것이 여러 번이라고 고위 당국자들이 밝혔다.

이 대화들에서 월츠가 고압적 태도로 트럼프의 정책 기조에 어긋나는 견해를 드러내 다른 사람들을 짜증나게 만들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월츠의 정적들이 과거 그가 트럼프를 비판했던 일을 들춰내고 있다. 2016년 월츠가 트럼프가 베트남전에 복무하지 않았음을 비판하며 유권자들에게 “지금 당장 트럼프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하는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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