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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실화 재조명...영화 '울지 않는 아이'의 잊지 못할 경고

MHN스포츠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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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예슬 인턴기자) 아동학대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은 영화가 관객들을 향해 강력한 사회고발 메시지를 던진다.

오는 4월 개봉을 앞둔 영화 '울지 않는 아이'(감독 이혁종)는 아시아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하노이국제영화제 등 유수 해외 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영화는 아동학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2022년 친모가 6살 아이를 혼자 둔 채 남자친구와 여행을 다니는 등 3주나 집을 비운 사이 아이가 굶주림에 사망했던,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실제 사건이 모티브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낡은 빌라에 붙은 단전-단수 예고장을 비추며 시작된다. "이 집에 여섯 살 애가 같이 사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모르세요?"라는 대사와 함께, 몸집이 작은 여자아이(박은별 배우)가 통돌이 세탁기에서 스스로 뚜껑을 열고 나오며 등장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친엄마(이슬아 배우)의 폭언과 폭행이 여과 없이 펼쳐지며, 실화 기반이라는 사실이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라는 문구가 강조되며, 관객들에게 이 끔찍한 비극이 허구가 아님을 각인시킨다.




예고편에서는 차가운 말투로 "빨래랑 같이 돌려 버린다"는 귀를 의심케 하는 엄마의 말과 "6살까지만 거래한다니까 가서 만 나이로 우겨 보라"는 엄마 남자친구(김준현 배우)의 잔혹한 말은 보는 이의 분노를 유발한다.


한편, 우연히 눈이 마주친 옆집 아이에게 손을 내밀며 끊임 없이 관심을 기울이는 이웃집 남자(최대철 배우)와 쓰러진 아이를 끌어안고 '도와달라'고 절규하는 할머니(이칸희 배우)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가슴 아픈 현실을 직시하게 하지만 무기력한 현실 속에서 따뜻한 구원의 희망을 보여준다.



뒤이어, "이렇게 뒀다가는 내 손녀는 죽을 거"라는 할머니의 절박함과 알 수 없는 부탁을 받은 이웃집 남자의 복잡미묘함이 이어지며 극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이어진다.

'2025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충격 실화'라는 카피와 함께 친부모 아동학대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를 구하러 나선 어른들의 인생 전부를 건 위험한 작전이 전개된다. 이 작품은 공포영화보다 더 충격적인 아동학대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가슴 아픈 반전과 묵직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화 '울지 않는 아이'는 오는 4월 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팝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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