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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풍 프사 만들어줘"…챗GPT 열풍 속 저작권 침해 논란도

연합뉴스TV 정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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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갈무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사진을 유명 애니메이션의 화풍으로 바꿔주는 챗GPT의 새로운 기능, '챗GPT-4o 이미지 생성' 온라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SNS, 유튜브할 것 없이 여러 화풍의 이미지를 만들어 공유하는 것, 하나의 유행이 됐습니다.

실제 챗GPT를 이용해 여러 이미지를 만들어 봤습니다.

사진을 올리고 "지브리 풍으로 바꿔줘", "옷을 드레스로 바꿔주고 배경은 디즈니 왕국으로 추가해줘"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2분도 안 돼 이미지가 만들어집니다.

특히 '지브리 스타일'이 인기입니다.

구글 트렌드 키워드 분석을 보면, '지브리' 키워드의 관심도는 25일까지 2였다가,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생긴 때를 기점으로 치솟기 시작합니다.


27일 7, 28일 19, 29일 29, 30일 56까지 올라갑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설립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따뜻한 화풍을 '딸깍' 한 번이면 그대로 구현해 주는 것입니다.

많은 누리꾼들이 이를 자신의 SNS에 올리거나 프로필 사진으로 쓰고 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 AI CEO가 "이미지 변환 기능의 폭발적인 이용으로 서버에 부하가 걸리고 있다, GPU가 녹고 있다"고까지 말할 정도입니다.

현지시간 30일에는 “제발 이미지 생성을 좀 자제해 달라”는 글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각각 심슨 풍(오른쪽 위), 지브리 풍(오른쪽 아래), 디즈니 풍(왼쪽 아래), 원본(왼쪽 위)

각각 심슨 풍(오른쪽 위), 지브리 풍(오른쪽 아래), 디즈니 풍(왼쪽 아래), 원본(왼쪽 위)



하지만 이 기능이 원작자의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로펌 '프라이어 캐시먼'의 파트너 변호사인 조시 와이겐스버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픈AI의 AI 모델이 스튜디오 지브리나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으로 훈련을 받았는지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훈련을 시킬 수 있도록 저작권자의 라이선스나 승인을 받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만약 이런 식의 작품 사용이 동의와 보상 없이 이뤄지고 있다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막연한 '스타일'이 저작권으로 보호되지는 않는다는 대략의 원칙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샘 올트먼 X 갈무리

샘 올트먼 X 갈무리



지브리 스튜디오는 저작권 침해 논란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스튜디오 지브리 측이 조만간 오픈AI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지브리 #디즈니 #심슨 #챗GPT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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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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