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미성년 교제 의혹’ 진실공방 이어지나…울먹인 김수현 “故김새론과 미성년 교제 안해…카톡은 조작된 것”(종합)

0
댓글0
김수현 “유족 측, 제가 하지 않은 일 자백하라고 강요”
“가짜 증인·가짜 증거 계속돼어…‘카톡’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유족·가세연에 120억원 손배소”

헤럴드경제 인'스타'그램 세상포토슬라이드 이동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만, 김수현은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성년 시절에는 교제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김수현은 김새론 유족 측이 미성년 교제의 증거라고 제시한 김새론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해 “조작된 것”이라며 수사기관을 통해 이를 검증하겠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미성년 교제’ 의혹을 둘러싼 김수현과 유족 측의 갈등은 진실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상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세상을 떠난 김새론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다만, 그는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는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2020년)에 1년여 정도 교제했다. 당시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며 “이를 비판하는 것도 당연하고, 저와 고인 사이의 일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해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고인이 제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 동안 눈물을 흘리며 유튜브 채널을 통한 사생활 폭로에 대한 불안감도 털어놨다.

그는 “스스로 겁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서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사생활이 폭로될 때마다 ‘내일은 그냥 다 이야기하자’, ‘이 지옥 같은 상황을 끝내자’라는 생각을 계속했다”고 울먹였다.

헤럴드경제

김새론이 2024년 3월 2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던 김수현과의 사진(왼쪽)과 유족 측이 2016년 6월 25일 김새론과 김수현이 나눈 것이라며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김새론 인스타그램·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특히 김수현은 이날 故 김새론과는 성인이 된 뒤 교제했으며 유족 측이 내놓은 증거들 대부분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고인의 유족은 제가 고인의 전 남자친구라는 이유로 제가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는 미성년자 때부터 고인을 농락했다. 넌 돈으로 고인을 압박해서 죽게 했다. 그러니까 너는 살인자다”라며 울먹였다.

김수현은 유족이 주장하는 증거들과 관련해 “사건이 폭로된 뒤 새롭게 녹음한 것들이다. 유족이 처음 공개한 카톡 내용도 마찬가지다. 이 카톡은 고인이 썼다기엔 틀린 사실들이 너무 많다. 2016년 사진이라는 것도 2019년 사진이었다. 저와 고인의 나이 차이는 틀릴 수 없다. 또 4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이름과 계약기간이 다 틀릴 수도 없다. 그리고 고인은 저희 회사에서 소속 배우로만 활동했다. 신인 캐스팅이나 비주얼 디렉팅을 한 사실이 없다”며 조작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은 “유족은 얼마 전 기자회견을 통해 저와 고인이 나눴다는 카톡 대화도 공개했다. 그리고 그 유튜브 채널에서는 2016년 카톡들을, 카톡에 있는 발언들을 증거로 저에게 소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이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그러나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 저는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오늘 제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했다. 그 결과 해당 기관은 2016년과 2018년 음률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은 “새롭게 녹음된 증거가 공개된다.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꾼 사진과 영상, 그리고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온다. 제가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인과 가짜 증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헤럴드경제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어 “제가 한 선택에 대한 비판은 무엇이든 받겠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사실이 아닌 모든 것들이 좀 더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제가 카톡에 대해 검증 절차를 밟은 것처럼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받겠다.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수현은 “저에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저만 바라보고 있는, 제가 책임쳐야 할 사람들도 있다. 그 사람들이 매일 고통받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있다. 오늘은 또 무엇을 폭로해 살인자로 몰아갈지 두렵다”며 “이 기자회견이 끝나면 그들은 또 어떤 가짜 증거와 가짜 증언으로 제 명예를 훼손하고 주변 사람들을 괴롭힐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제가 강요에 못이겨 거짓을 진실이라 한다면 저는 인간 김수현으로서, 뿐만 아니라 스타 김수현에게 믿음과 사랑을 준 모든 분들을 배신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아무리 연예인으로서 가면을 쓰고 사는 김수현일지라도 그것만은 할 수 없다. 제가 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비난도 다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다. 지금도 날 믿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그것 만큼은 밝히고 싶다.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지 21일 만에 열렸다.

그간 소속사에서 입장을 낸 적은 있지만, 김수현이 직접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김수현이 ‘미성년 교제’ 의혹을 재차 부인하면서 유족 측이 제시한 증거자료가 조작됐다고 주장함에 따라 당분간 유족 측과 ‘미성년 교제 의혹’을 두고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유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도 밝혔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김종복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는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한 성명불상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상대로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OSEN안재현, 교통사고로 중상 "폐 터지고 갈비뼈 골절..6개월 입원"(국주네집)
  • 머니투데이'CF 여왕' 배우 김미숙 "18년 유치원 경영…줄 설 만큼 인기" 고백
  • 이데일리악플에 시달린 지드래곤… "선처·합의 없이 강경 대응" [전문]
  • 엑스포츠뉴스'속옷 CEO 대표' 송지효, 대박 났네…으리으리 사무실에 김종국 '감탄' (짐종국)
  • 뉴스1조영구 "떼인 돈 35억, 주식으로 21억 날려…아내랑 맨날 싸웠다"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