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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오열의 기자회견…"내가 살인자? 故김새론 유족 증거=조작, 꼭 증명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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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수현이 마침내 침묵을 깼다.

김수현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미성년자 교제, 채무 변제 종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 일에 대해서는 비판받을 수 있지만, 하지 않은 건 하지 않은 것”이라고 오열을 쏟아냈다.

기자회견에는 김수현과 함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자리했다.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후 미성년자 교제 의혹 등 치명적인 논란에 휘말렸다. 김새론의 유족들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고, 김새론의 생활고에도 김수현과 그의 가족이 소유한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2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보내 음주운전 사고로 생긴 7억 원의 빚 변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찍은 사진과 영상을 수차례 공개했고, 결국 김수현 측은 “교제한 적 없다”던 기존의 입장을 뒤집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약 1년간 교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성년자 교제와 빚 변제 종용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골드메달리스트가 손실금으로 해당 빚을 떠안았고, 이 과정에서 배임 소지를 없애기 위해 김새론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가세연은 김수현의 신체가 노출된 사진, 음성이 담긴 영상을 연이어 공개했고,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유족, 김새론의 이모를 자처하는 인물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고,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에 대해서도 형법상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김새론의 유족 측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김수현과 김새론이 나눈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해당 메신저 대화 내용에서는 김새론의 ‘쪽’이라는 문자에 ‘나중에 실제로 해줘’라고 요구하는 김수현의 답, ‘안고 자고 싶다’는 김수현의 말이 담겨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게다가 2019년 세상을 떠난 고(故) 설리의 오빠 역시 SNS를 통해 김수현과 이로베(당시 이사랑)가 감독을 맡은 영화 ‘리얼’이 현장에 대역 배우가 있었음에도 대역 배우를 쓰지 않는 방식으로 설리에게 노출을 강요했고, 설리가 이에 고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설리의 오빠는 “동생 보낸 지 6년. 네가 노리개질 한 거 6년. 앞으로 네가 받을 고통 6년. 너무 빨리 부서지지 말아라”라고 김수현을 향한 주어 없는 저격을 내놓기도 했다. 김수현의 기자회견 직전에는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나랑 얘기 안 하고 엄마한테 얘기하니 좋더냐”라고 김수현 측이 설리의 모친을 통해 무마하려고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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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검은 정장을 입고 모습을 드러낸 뒤 깊이 허리 숙여 인사했다. 자리에 앉은 김수현은 잠시 말을 잇지 못했고, “먼저 죄송하다”라고 사과한 뒤,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뿐”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언제나 가진 것을 지키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 제게 오는 호의조차 믿지 못하고 항상 무엇을 잃을까 피해를 볼까 무서워하고 도망치고 부정하기 바빴다. 그래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라고 3주간 침묵을 지킨 이유를 전하며 “그냥 처음부터 이 자리에서 모든 걸 다 이야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랬으면 저를 사랑해주신 팬분들, 이 기자회견까지 말할 수 없이 애써주신 회사 식구분들, 다 이토록 괴롭지는 않지 않았을까”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한 뒤늦은 회한을 전했다.

김새론은 사망 전 ‘눈물의 여왕’ 방영 중 자신과 김수현이 찍은 셀카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된 후 김수현 측은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라고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저와 고인의 사생활이 폭로될 때마다 내일 그냥 다 이야기하자, 직접 말하고 이 지옥 같은 상황을 끝내자는 생각을 계속했었다”라며 “하지만 그때마다 망설이게 됐다. 내 결정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혹시 나와 모두를 잘못되게 만드는 건 아닐까”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수현은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에 고인이 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을 때도 그랬다.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1년여 정도 교제를 했다. 하지만 그때 저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저의 이런 선택을 비판하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저와 고인 사이에 일들에 대해 제가 말하는 것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셔도 이해가 된다”라고 말했다.

‘스타 김수현’으로 지킬 것이 많았다는 김수현은 “그때 만약 몇 년 전에 사귀었던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나와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 현장에서 밤을 지새우는 모든 스태프들, 이 작품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제작사, 그리고 우리 회사 식구분들 다 어떻게 되는 걸까, 이렇게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을 해왔던 것 같다”라고 김새론과 교제 부인이 ‘인간 김수현’이 아닌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매일 두려웠다. 스타 김수현이기 때문에 지키기 위해 선택한 모든 것들이 나에게 독으로 돌아오면 어떡할까 모든 것이 두려웠다.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그 선택을 다시 할 것이다. 나 하나 마음 편하자고 말할 수 있을까, 전 아무래도 그렇게 하면 안될 것 같다. 그게 김수현이라는 사람의 인생을 선택한 사람이 져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선택을 비겁하다거나 이기적이라고 비판하신다면 얼마든지 받겠다.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사과드린다”라고 일어나 다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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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주위에서 ‘좋게 가자’, ‘일단 받아들이고 나중에 컴백하자’는 조언을 들었다며 “만약 그 조언을 받아들였다면 매일 내일은 무슨 사진을 올리겠다 뭘 터뜨리겠다, 그런 협박을 받지 않아도 됐을 것이고 제 사생활을 담은 사진이 유출돼서 모욕당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저는 그럴 수 없었다. 절 협박하면서 거짓을 사실이라고 인정하라는 강요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라고 오열했다.

김수현은 미성년자 교제 의혹, 채무 변제 종용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고인이 제 외면으로 인해, 저희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유족은 제가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너는 미성년자 때부터 고인을 농락했다, 너는 돈으로 고인을 압박해서 죽게 했다. 그러니까 너는 살인자다”라고 눈물을 터뜨렸다.

김수현은 유족이 자신을 압박하기 위해 시간대를 조작하는 등 이른바 ‘짜깁기’로 가짜 증거를 내세우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유족이 처음 공개한 카톡 내용도 마찬가지다. 이 카톡은 고인이 썼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틀린 사실이 많다. 2016년 사진이라는 것도 2019년 사진이었다. 또 고인이라면 저와 고인의 나이 차이를 틀릴 수 없다”라고 김새론이 죽기 전 공개하지 못한 내용이라며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유족은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 저는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 2018년, 그리고 올해 제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진술 분석하는 검증 기관에 제출했다. 그 결과 해당 기관은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저자 동일인 식별 분석 결과를 증거로 첨부했다.

김수현은 “제가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언과 가짜 증거가 계속되고 있다. 제가 한 선택에 대한 비판은 얼마든지 받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실이 아닌 모든 것들이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제가 카톡에 대해 검증 절차를 밟은 것처럼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 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진실이라면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 저에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저만 바라보고 있는, 제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도 있다. 저는 그 사람들이 매일 고통받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있다. 오늘은 또 무엇을 폭로하고 왜곡해서 저를 살인자로 몰아갈지 두렵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가 강요에 못 이겨 거짓을 진실이라고 한다면 인간 김수현은 물론, 스타 김수현에게 믿음과 사랑을 준 모든 분들을 배신하게 된다. 그분들에게 여러분은 인간 쓰레기를 좋아했다고 김수현에게 속은 거라고 평생 남을 고통을 주게 된다. 제가 한 일에 대한 비난은 다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하지 않은 건 하지 않은 것이다. 지금도 저를 믿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그것만큼은 밝히고 싶다.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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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는 “김수현 측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 제기를 결심했다”라고 형사, 민사 고소 사실을 알렸다. 이로써 김새론 유족과 김수현 측의 진실게임은 법정으로 향하게 됐다.

김 변호사는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 제기를 결심했다. 그리고 저희 법무법인에 이를 의뢰하셨다”라고 했다.

이어 “저희 법무법인은 그 요청에 따라 유족과 이모를 자처한 성명불상자,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해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방금 김수현이 언급했던 감정서 등을 첨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분들을 상대로 120억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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