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올 여름 이적시장이 손흥민의 거취에 아주 중요한 시장이 됐다.
긴 시간 잔류할지, 거액을 주고 판매가 될지 판가름이 난다. 이를 두고 손흥민은 이제 끝났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매체는 "손흥민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이번 시즌 어려워하고 있었다"라며 "이는 토트넘에서 주장으로 프리미어리그 14위로 떨어진 토트넘 팬들에 큰 좌절이다. 최근 이적 소식 이후 명확한 새 시즌을 앞두고 명확한 휴식이 모든 이해 당사자들에게 최선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토트넘이 이적시장 개막이 다가오면서 변화의 필요성이 간절하다는 데 의심이 없다. 마티스 텔의 영입으로 겨울에 가장 현명한 조치가 아닌 것은 개편이 필요한 공격진이다. 이는 토트넘이 올 시즌 울버햄튼에서 최고인 마테우스 쿠냐 같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경험이 더 많은 선수에게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쿠냐는 황희찬이 부진한 가운데 울버햄튼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리그 26경기에 나서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잔류 경쟁을 이끌고 있다.
다만 쿠냐는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 지난 2월 재계약을 맺었는데,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는 새 계약에 6200만파운드(약 1184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토트넘이 이를 발동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쿠냐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울버햄튼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30일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쿠냐는 "통제할 수 없는 무언가 있지만, 나는 시즌 중간에 어려운 상황이자 강등권에 있을 때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는 잔류라는 우리 목표 달성에 근접한다. 하지만 난 다음 스텝이 필요하다는 데 명확하다. 나는 우승, 큰 것을 위해 싸우고 싶다. 난 잠재력이 있다"며 빅클럽으로의 이적을 원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많은 토트넘 팬들이 쿠냐가 새 시즌을 앞두고 대형 영입생으로 소개되는 것을 볼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에 따라 현재 선수단에서 방출이 필요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나가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꼭 1번 판매 대상이 될 필요는 없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나이와 높은 주급이 여름 판매에 최우선 후보로 될 것이다. 이는 히샬릐송에게 안정감을 줄 것이고 쿠냐의 능력치도 치솟게 만들 것"이라며 "도미닉 솔란케도 이로 이득을 볼 것이며 만약 토트넘이 공격수를 수집한다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이전 시즌과 비교해 올 시즌 부진한 것이 맞다. 리그에서 지난 시즌까지 여덟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왔는데 올 시즌은 7골에 그치고 있다. 다만 9도움을 기록해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만들고 있다. 공식전으로 보면 40경기 11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손흥민을 토트넘이 당장 대체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한 시즌 리그 23골을 넣고 리그 10-10을 세 번이나 기록한 선수를 영입하려면 거액의 돈을 들여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런 선수를 찾는 것도 드문 일이다.
쿠냐가 잠정적으로 손흥민을 대체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선수단 개편을 위해서는 손흥민을 많은 이적료를 주고 팔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매체는 이전에도 다른 유망주를 영입하기 위해 손흥민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매체는 지난 24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여름에 판매해 이적시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지 큰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는 앤젤 고메스(릴), 조니 카르도수(레알 베티스), 타일러 디블링(사우샘프턴) 등 새로운 영입생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기반 작업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에 합의하면서 계약 기간이 이번 시즌에서 다음 시즌까지 연장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이적료가 발생하는 마지막 시장이기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 행보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15년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손흥민은 3000만유로(약 47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10년간 토트넘에서 레전드가 된 만큼 그의 이적료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3000만유로를 넘어설지는 의문이다.
적어도 쿠냐의 바이아웃을 발동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팔아야 하는데 이제 33세에 접어드는 선수에게 그만큼의 이적료를 지불할 구단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