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5.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지난해 환율 1300→1472원…외환당국, 시장서 112억달러 팔았다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한은, 지난해 4분기 시장안정화조치 내역 공개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은행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은행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외환당국이 지난 한해 동안 원/달러 환율 방어를 위해 시장에서 111억74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한국은행이 31일 공개한 '2024년 4분기중 시장안정조치' 내역에 따르면 외환당국이 지난해 4분기(10~12월) 시장안정화를 위해 실시한 외환 순거래액은 -37억5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연중 순매도 규모는 111억74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96억1300만달러)보다 많은 규모다. 지난해말 원/달러 환율 종가(1472.5원)는 2023년말(1288원·12월28일) 대비 14.3%(184.5원) 올랐다.

외환 순거래액은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서 실시한 거래액을 뜻한다. 총 매수액에서 총 매도액을 뺀 순거래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건 외환당국이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순매도했다는 의미다.

분기별로는 △1분기(-18억1500만달러) △2분기(-57억9600만달러) △3분기(+1억9200만달러) △4분기(-37억5500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원/달러 환율이 12.6% 급등한 시기다. 지난해 4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472.5원으로 3분기말(1307.8원) 대비 12.6%(+164.7원) 급등했다.


미국 신정부 출범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맞물려 국내에서는 비상계엄이라는 정치 충격이 발생한 탓이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6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외환보유액은 △2021년말(4631억1800만달러) △2022년말(4231억6400만달러) △2023년말(4201억4800만달러)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들어서는 △1월말(4110억1500만달러) △2월말(4092억1000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활동 중단
    박나래 활동 중단
  2. 2손흥민 협박 징역
    손흥민 협박 징역
  3. 3정관장 인쿠시
    정관장 인쿠시
  4. 4살라 리버풀 결별
    살라 리버풀 결별
  5. 5제프 켄트 명예의 전당
    제프 켄트 명예의 전당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