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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수현은 오늘(3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의 여왕 방영 4년 전, 1년여 정도 교제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한 자신이나 자신의 소속사가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수현은 이와 관련해, 앞서 유족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공개한 증거는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2016년이라고 공개된 사진도 2019년 촬영된 사진"이라며 "고인과 교제했다는 이유로 가짜 증거가 계속 공개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고인과 나눴던 카톡 대화를 통해 소아성애자나 미성년자 그루밍 등의 프레임을 씌우고 있지만,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검증 기관에 제출했고,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은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김수현은 자신이 한 선택에 대한 비판은 무엇이든 받겠다면서도, 사실이 아닌 모든 것들이 전부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 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겠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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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