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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에 4분기 환율 1480원…외환당국 38억달러 팔았다

이데일리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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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지난해 4분기 ‘외환 순거래액’ 공개
12월 말 환율 1480원대까지 상승한 영향
올해도 1400원대 지속…순매도 지속될 듯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외환당국이 지난 4분기(10∼12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38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AFP

사진=AFP


한국은행이 31일 공개한 ‘2024년 4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 당국은 지난 4분기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37억 55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를 매도해 외환보유액이 등이 줄었다는 의미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 9월 말 1307.8원에서 12월 말 1472.5원까지 165원가량 치솟았다.

4분기에는 장중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고, 연말에도 상승세는 멈추지 않아 1480원대까지 치솟았다.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고 정국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에 환율이 고공 행진했다.

특히 12월 환율이 급등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여겨지는 레벨에 가까워질 때마다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관찰됐다.

올해 1분기에도 환율이 1470원대까지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외환 순거래액도 순매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날 환율은 1472.9원으로 마감하며,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3일(1483.5원)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외환 순거래액 규모는 △2023년 2분기 -59억 7300만달러 △2023년 3분기 -35억 2900만달러 △2023년 4분기 19억 8900만달러 △2024년 1분기 -18억 1500만달러 △2024년 2분기 -57억 9600만달러 △2024년 3분기 1억 9200만달러 등이다.

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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