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클립' 품는다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안랩(053800)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그라운드엑스’와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클립’(Klip) 등 사업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그라운드엑스’와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클립’(Klip) 등 사업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ABC)

이번 계약으로 ABC는 그라운드엑스의 클립·클레이튼API서비스(KAS)와 함께 해당 서비스의 기술 인프라, 고객 지원 체계 등 관련 사업 전부를 양수한다. 양사의 지갑 서비스인 ‘ABC 월렛’과 ‘클립’은 통합될 예정이다.

ABC는 영업 양수 절차를 완료한 이후 ABC 월렛과 클립 서비스 통합을 추진한다. 각 서비스 이용자들이 통합 과정에서도 기존에 이용하던 모든 서비스와 기능을 중단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BC는 ABC 월렛이 웹 3.0 대표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용자 자산 보호, 개인정보 보호, 보안 강화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금융위원회의 가상자산 사업자 관련 가이드라인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지침을 적극 수용해 국내 웹 3.0 생태계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강석균 ABC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사용자에 더 안전한 가상자산 이용환경을 제공하게 되갈 기대한다”며 “ABC는 국내 최대 웹 3.0 지갑 서비스 운영사를 넘어 월드 클래스 수준의 웹 3.0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