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3.1.2/뉴스1 |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과 관련된 뇌물수수 의혹과 '딸 다혜 씨 태국 이주 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측에 대해 서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 측은 앞선 검찰의 2차례 걸친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지검 형사3부(배상윤 부장검사)는 31일 "출석 요구에 불응하던 문 전 대통령 측이 먼저 변호인을 통해 서면조사를 진행해 달라고 회신이 왔다"며 "이에 입장 확인과 방어권 보장을 위해 서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서면조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답변에 필요한 상당한 기간을 부여해 현재 서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밖에 구체적인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 다만 법과 원칙에 따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지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딸 다혜 씨 태국 이주 지원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태국 저비용 항공사다. 당시 서 씨는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이 된 지 4개월이 지난 시점인 2018년 7~8월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취업했다.
검찰은 서 씨가 2020년 4월까지 이 회사에 재직하며 받은 월 800만 원의 급여와 태국 이주비, 주거비 등 2억2300만 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이라고 보고 있다. 서 씨 취업 이후 딸 다혜 씨 부부에게 생활비 지원을 중단한 게 결과적으로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경제적 이득으로 이어졌단 게 검찰의 시각이다.
딸 다혜 씨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현재 다혜 씨는 뇌물수수와 함께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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