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장식 분야의 전자상거래 서비스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버킷플레이스는 연간 실적으로는 처음으로 설립 10년 만인 지난해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이 업체는 실내장식 공사와 집 꾸미기 용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오늘의집'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업체는 지난해 매출 2,879억 원, 영업이익 5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3%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전년도 19억9,000만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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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오늘의집' 앱 화면. 버킷플레이스 제공 |
이 업체는 실내장식 분야의 시공책임보장 서비스와 표준계약서를 도입하면서 누적 거래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또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광고 매출도 증가했다.
앞으로 이 업체는 개인화 추천 시스템 등 새로운 서비스와 해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이용자 공간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해당 공간에 어울리는 가구 추천 및 자동 배치 기능을 새로 선보인다. 또 1만 종 상품을 판매하는 일본 서비스의 경우 상품 종류를 늘릴 예정이다. 지영환 버킷플레이스 재무총괄은 "신사업 및 기술 개발에 계속 투자해 이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