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선 김수현, 박유천-정준영 이어 ‘질의응답’ 없는 기자회견
배우 김수현이 드디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모든 논란에 입을 연다. 다만 조건이 있다. 질의응답은 따로 시간을 마련하지 않는다. 故 김새론의 메시지에 ‘무응답’으로 일관했던 김수현이 할법한, 참으로 한결같은 태도가 아닐 수 없다.
31일 오후 김수은이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논란에 대해 직접 밝힌다. 미성년자와 교제 의혹 등에 휘말린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서는 김수현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31일 오후 김수은이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논란에 대해 직접 밝힌다. / 사진 = DB, 김영구 기자 |
이와 관련해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30일 저녁 “최근의 일들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에 기자님들을 직접 뵙고 말씀을 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당사의 법률대리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와 김수현 배우의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더불어 미리 양해드릴 말씀으로 입장 표명 이외에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은 없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각종 의혹에도 침묵을 지키며 모습을 숨겼던 김수현이 처음으로 목소리를 내기로 한 김수현이지만, 이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다. 여러 의혹이 따라다니는 이 시점에서 질문을 받지 않는 기자회견은 김수현에게 있어 ‘득’보다는 ‘독’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김수현과 같이 질의 응답이 없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연예인이 가수 정준영과 박유천뿐이라는 점도 그의 기자회견에 대한 불신을 높이고 있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9월 전 여자친구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실이 전해진 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던 바 있다. 당시 “논란을 불러온 영상은 교제 시기 상호 인지 하에 장난으로 촬영했던 것이며 몰래카메라는 아니었다”고 해명하면서도, 당시 수사 중인 사건이라는 이유로 취재진 질문은 따로 받지 않았다. 이후 정준영은 2019년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드러나며 법적 처벌 받고 현재는 연예계에서 퇴출된 상황이다.
박유천 또한 2019년 마약 투약 루머가 불거잔 ‘연예인 A씨’로 자신이 거론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도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지는 않았다. 정준영과 마찬가지로 박유천 또한 당시의 발언이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거짓 기자회견’의 결과는 연예계 퇴출로 이어졌다.
현재 김새론 유족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새론이 지난해 4월 김수현과 볼을 맞대고 찍은 사진을 올릴 당시 교제 사실을 부인했던 김수현 측은 이후 이들의 교제 사실을 입증하는 사진들이 공개되자 기존의 태도를 바꿔,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1년간 교제했을 뿐, 미성년 시절의 교제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 故 설리 유족 측 또한 과거 출연작인 영화 ‘리얼’의 노출 장면 문제를 제기하며, 김수현에게 해명을 요구한 상태다. 설리의 친오빠는 당시 촬영장에 대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위의 노출신을 소화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질의응답’ 없는 김수현의 기자회견에 ”기자들 수십 불러 질문 응답 없다니 이딴 게 기자 회견? 나도 연예인 시켜줘라. 다른 건 몰라도 기자회견은 너보단 잘 할 듯”이라고 저격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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