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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양민혁 셔츠팔이 아니거든!" 英 무대 첫 골에 토트넘 현지 팬들 환호! "SON과 비슷한 마무리"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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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국가대표팀 소집 해제 후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임대)이 영국 무대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이 소식을 가장 반긴 팬들은 원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었다.

양민혁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베트 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9라운드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다.

첫 골 역시 코리안리거가 터뜨렸다. 스토크시티 배준호가 전반 21분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출발했던 것이다.

이후 전반 44분 추마데우, 후반 9분에 밀리언 마누프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스토크시티가 크게 앞서갔다.


QPR 양민혁은 이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양민혁은 후반 33분에 잭 콜백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QPR에 임대된지 정확히 두 달 만에 터뜨린 첫 골이자 영국 데뷔골이기도 하다. 다만 팀은 1-3으로 패했다.


K리그 히트 플레이어인 만 18세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으로의 깜짝 입단 소식을 알렸다. 국내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친 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한국인 후계자를 염두에 두고 양민혁을 데려왔다. 하지만 해외 무대 경험이 없었던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리그 데뷔 기회를 받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런던에 조기 합류한 뒤로 한번도 프리미어리그 선발전을 못 치렀다. 토트넘은 양민혁을 길러줄 2부 팀을 찾았고 지난 1월 말 런던 연고지인 QPR에 그를 임대보냈다.



이후 양민혁은 2월 2일 밀월전을 데뷔무대로 삼아 전 경기에 출전했다. 리즈전에서만 결장했고 이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3월 A매치 국가대표팀에 한 차례 소집되었다. 요르단전에서는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이후 영국 복귀전인 스토크시티전에서 다시 출격했다.


그리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영봉패를 막으며 본인의 두 번째 공격포인트이자 첫 득점 기록을 세웠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최근 국제 휴식기 동안 한국 대표팀 일정을 치른 양민혁은 요르단전 교체 출격하며 큰 의미를 지닌 한 주를 보냈다"며 "18세인 그는 이제 영국 축구에서 첫 골을 넣었으며 토트넘은 이를 통해 그가 챔피언십에서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팬들 역시 임대생인 양민혁의 활약에 대체로 환호하고 있다. 한 팬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양민혁의 골은 손흥민의 커리어를 떠올리게 한다. 토트넘으로 돌아왔을 때 활약이 기대된다"고 호응을 보냈다. 또 다른 팬 역시 "정말 좋은 마무리다. 난 일부 사람들이 그를 셔츠팔이 선수로 치부하는게 정말 싫다. 양민혁은 좋은 발을 가지고 있고 깨끗한 슈팅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한 팬은 "18세 나이로 잉글랜드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된 양민혁에게 축하를 보낸다. 한국과 아시아 축구에 큰 영감을 준 선수"라고 박수를 보냈다. 그 외에도 "골을 넣을 때의 풋워크가 훌륭하며 손흥민과 비슷한 그림의 마무리를 보여줬다"고 칭찬한 팬도 있었다.

QPR을 이끄는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오늘 내린 결정은, 아마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조금 바꿨을 것"이라며 "할 수 있다면 양민혁을 선발로 내세웠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긴 여정을 마치고 온 그를 위한 고려"라고 말했다.

한편 QPR은 오는 4월 5일 영국 로프터스 로드에서 오후 11시 카디프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 게티 이미지, QPR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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