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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부전자전… 오상은 국대 감독 아들 오준성 우승

매일경제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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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성인 국제 대회서 첫 정상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오준성.  WTT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오준성. WTT


18세 탁구 국가대표 오준성(수성고 방송통신고)이 성인 국제 대회 남자 단식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오상은 현 남자 탁구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그는 ‘부전자전(父傳子傳)’ 실력을 자랑하면서 향후 기대감을 높였다.

오준성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의 자와하랄 네루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티보 포레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4대3(9-11 11-7 11-3 9-11 6-11 11-4 11-7)으로 역전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올림픽 이후 지난 2월 새롭게 꾸려진 탁구대표팀의 한 자리를 꿰찬 오준성은 올해 참가한 WTT 시리즈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 첫 정상에 올랐다.

오준성은 유승민, 주세혁과 함께 2000년대 한국 남자 탁구 ‘3인방’으로 불렸던 오상은 감독의 둘째 아들이다. 오 감독은 현역 시절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 6회 우승,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세계선수권 입상 10회 등 성과를 냈던 남자 탁구 간판이었다.

2006년 6월생인 오준성은 아버지의 DNA를 물려받은듯 초등학생 때부터 전국 랭킹 1위에 올랐고, 2023년 종합선수권에서 남자 단식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종별선수권과 대통령기 등 웬만한 전국 대회를 휩쓸었던 그는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중국의 왕추친을 물리치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서서히 두각을 드러냈다.

비록 이번 대회에 ‘세계 최강’ 중국 선수들이 불참했지만 오준성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한국은 남자 단식 오준성을 비롯해 남자 복식 임종훈-안재현,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등 3개 종목 우승에 성공하면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오준성이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우승에 성공한 뒤, 셀카를 찍으며 자축하고 있다. WTT

오준성이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우승에 성공한 뒤, 셀카를 찍으며 자축하고 있다. W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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