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월세 36만원 아까워" 회사 화장실서 먹고 자는 18세 여직원

1
댓글0
뉴스1

관련 시각물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너무 높은 임대료 때문에 직장 화장실에서 생활하는 여성이 화제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

올해 18세인 양모 씨는 후베성 시골 출신이다. 그는 현재 후난성 주저우에 있는 가구점에서 일하고 있다.

월 급여는 2700위안(약 54만원)으로, 평균 임금인 7500위안(약 152만원)에 훨씬 못 미친다.

그런데 주변 원룸의 임대료가 약 1800위안(약 36만원) 정도다. 월세를 지급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이다.

이에 양 씨는 회사 사장에게 화장실에서 당분간 살겠다고 제안했다.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하면 되고 화장실이 회사 내부에 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물과 전기세 등으로 50위안(약 1만원)을 내겠다고 제안했다.

사장도 이를 승인, 그는 지금 화장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그는 밤에는 화장실에 침구를 깔고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침구를 치우고 있다. 낮에는 종업원들이나 손님들이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 평이 채 되지 않은 공간이지만 세면대가 있어 씻을 수도 있다. 일거양득인 셈이다.

뉴스1

화장실 세면대에서 양치질하고 있는 양씨 - 웨이보 갈무리


그는 “화장실에서 생활하면서 가끔 국수도 끓여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에 300~400위안(약 8만원)만 쓰고 나머지는 전액 저금한다”고 덧붙였다.

한 누리꾼은 "무슨 일이든 성공할 것"이라며 양 씨를 칭찬했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은 "날씨가 더워지면 화장실이 습해져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뉴스1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전체 댓글 보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스포츠서울원조 축구돌 남우현→아이돌계 메시 세림…아이돌 축구계 세대교체 일어나나(‘뭉찬4’)
  • 뉴스1"피부·성형은 한국" 작년 외국인 환자 117만명…전년比 2배 '사상최대'
  • YTN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틀 앞으로...이 시각 헌법재판소
  • 뉴시스박한별, 남편 버닝썬 논란에도 "이혼 안한 이유는…" 눈물
  • 머니투데이"화장실 문에 기대 쓰러져 있었다"…故 송해 사인은?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