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의 남편이 카이스트 출신 유명 과학 유튜버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1, 과학쿠키 인스타그램 캡처 |
가수 윤하(고윤하·37)의 남편은 유명 유튜버 ‘과학쿠키(이효종·36)’인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윤하는 지난 3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신랑은 44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과학 유튜버 과학쿠키였다. 윤하와 과학쿠키는 '과학'이라는 공통분모로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스몰 웨딩을 올렸다. 축가는 폴킴이 맡아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부르며 두 사람을 축복했다.
윤하는 평소 우주와 과학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 왔다.
 |
가수 윤하의 남편이 카이스트 출신 유명 과학 유튜버인 것으로 밝혀졌다. C9 엔터테인먼트 캡처 |
블랙홀의 시공간 경계면을 의미하는 ‘사건의 지평선’을 통해 이별의 의미를 노래한 곡으로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약 300년 후 태양계 권계면에 도착할 보이저호를 의인화해 도전 정신을 표현한 ‘오르트 구름’과 궤도를 도는 비주기혜성에 자신을 빗댄 혜성의 순우리말 ‘살별’ 등 다수의 히트곡이 우주와 과학에 관련된 가사를 담고 있다.
특히 2023년 대통령 주재 오찬 간담회 ‘뉴스페이스 시대, 글로벌 우주경제 개척자와 만나다’에 아티스트로 유일하게 초청되기도 했다.
윤하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음반은 과학의 성과 없이는 태어나지 못했을 결과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윤하는 결혼을 발표하며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한 바 있다.
이 ‘든든한 짝’이 과학쿠키인 것으로 알려지자 윤하의 팬들은 과학쿠키의 유튜브 영상에 축하의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윤하는 2004년 싱글 ‘유비키리’로 일본에서 데뷔했고, 2006년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비밀번호 486’, ‘기다리다’, ‘오늘 헤어졌어요’, ‘혜성’, ‘우산’, ‘사건의 지평선’ 등 다채로운 음색과 표현으로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