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윤하의 남편이 유튜버 과학쿠키(이효종)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학쿠키가 축하 댓글에 반응했다.
윤하의 결혼 상대와 관련해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엑스포츠뉴스에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남편에 대한 정보는 소속사 차원에서 확인해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식이 전해진 뒤, 과학쿠키는 간접적으로 결혼을 인정해 눈길을 끈다. 현재 과학쿠키 유튜브 채널의 최신 영상에는 윤하와의 결혼을 축하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윤하 결혼 소식으로 달려온 사람?", "결혼 축하드린다", "윤하 잘 부탁드려요" 등의 댓글을 남겼고, 과학쿠키는 댓글들에 '좋아요'를 눌렀다.
 |
과학쿠키는 공주대학교 사범대를 졸업한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에서 공학석사를 취득했다. 물리교사 출신 과학 유튜버로, 2017년부터 채널을 운영하며 현재 44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주로 양자역학, 전자기학, 고전역학 등을 다루고 있으며, 이를 쉽게 설명해주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그의 유튜브 영상 시리즈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우수과학문화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하 역시 평소 우주와 과학에 큰 관심을 드러내온 바, 두 사람은 과학이라는 공감대를 토대로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하는 '사건의 지평선', '오르트 구름', '살별', '혜성' 등 우주와 과학에 관련된 가사의 노래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역주행으로 사랑받은 '사건의 지평선'은 블랙홀의 시공간 경계면을 의미하는 사건의 지평선 개념을 가져와 예측되지 않는 이별 너머의 이야기를 풀어낸 곡이다. 2022년 3월 30일 이 곡을 발매했던 윤하는 발매일과 같은 3월 30일 결혼식을 올리게 돼 더욱 눈길을 끈다.
 |
앞서 윤하는 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로 결혼을 발표했다. 윤하는 편지를 통해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며 팬들에게 "오래도록 저의 안위를 걱정하고,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그 따뜻한 사랑 덕분에 방황하고 고뇌하던 청춘의 날들을 돌파할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한편, 윤하는 2004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해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비밀번호 486', '기다리다', '오늘 헤어졌어요'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과학쿠키 계정, 과학쿠키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