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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달러 투자하면 가겠다"던 트럼프…첫 해외 순방지는 또 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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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 미 정부 관계자 인용 "5월 중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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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인 집권 1기 때인 2017년 5월20일(현지시간) 집권 후 첫 해외 순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1기에 이어 2기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를 첫 해외 순방지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악시오스는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우디가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해외 순방지가 될 것이라며 방문 일정은 5월 중순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순방에 대한 논의는 지난 몇 주 동안 미국 고위 관계자들과 사우디 측 인사들 사이에서 진행됐다. 특히 최근 사우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회담의 별도 논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문제가) 다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당초 방문일은 4월28일로 논의됐으나 연기됐고, 현재 5월 중순에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이 성사된 이후 이뤄지기를 원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들은 그간 당선 이후 첫 해외 순방지로 영국을 선택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7년 이런 관례를 깨고 영국이 아닌 사우디를 가장 먼저 찾아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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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프레더릭스버그에서 워싱턴으로 가는 전용기 내서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출범 이후 줄곧 사우디를 첫 해외 방문지로 선택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1월 취임식 이후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했다. 지난 6일에는 집권 1기의 첫 해외 방문지가 사우디 리야드였고 당시 사우디가 4500억달러(약 661조950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발표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한 달 반 이내에 사우디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측에 "이번에는 미국 기업에 1조달러를 투자하면 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사우디가) 4년에 걸쳐 1조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들은 이에 동의했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사우디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에 이어 2기에도) 첫 해외 방문지로 사우디를 선택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와 걸프 국가 간의 관계가 경제 협력과 투자 측면에서 얼마나 긴밀해졌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순방은 트럼프 행정부가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을 재개하고,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단체)가 추가로 인질을 석방하도록 설득하려는 노력과도 맞물려 진행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로이터는 사우디가 미국과 러시아,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실무 회담을 주최하는 등 미국 외교 정책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백악관은 사우디를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지목한다"고 설명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20년 9월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이 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와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협정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아브라함 협정에 더 많은 국가가 추가될 것이라고 공언했고, 현재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관계 정상화 협상을 주도해 사우디가 이 협정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 다만 사우디는 가자지구 전쟁으로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에 신중한 입장이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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