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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이태훈 검거…법무부 "검찰 송치"

이데일리 백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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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전자발찌 훼손 후 도주
순천보호관찰소, 경찰과 공조 하루 만에 검거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강도 범죄를 저질러 복역 후 출소해 보호관찰을 받던 중 위치추척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남성이 도주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법무부는 수사후 해당 남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사진=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

(사진=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


31일 법무부에 따르면 순천보호관찰소는 지난 30일 낮 12시 50분경 전남 여수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후 소재 불명된 전자감독 대상자 이태훈(48)을 이날 오전 10:50경 평택시 통북동 소재 건물에서 경찰과 공조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전날 낮 12시 51분쯤 전남 여수시 여천동의 한 마트 화장실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이를 인지한 법무부 산하 광주보호관찰소가 경찰에 신고했고, 인근 여수·순천경찰서에서 추적에 나섰다.

그는 휴대전화를 버린 뒤 순천, 광주, 전주 등으로 옮겨다니며 추적을 따돌렸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행방을 쫒는 한편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는 이씨의 인상착의가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공개수배로 전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기 평택시에 잠적해 있던 이씨를 발견,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전자발찌 훼손 경위를 조사 중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향후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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