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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흔드는 병원 5층서 “아기 나올 거 같아요”…방콕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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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타이 경찰병원 페이스북 갈무리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타이(태국)에서도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지진 대피 도중 병원의 이동식 침대에서 아기를 무사히 출산한 타이의 산모가 화제다.



31일(현지시각) 비비시(BBC), 로이터 등의 보도를 보면, 지난 28일 오후 2시께 타이의 수도 방콕에 사는 칸통 샌무앙신은 정기 검진을 위해 방콕 경찰병원을 찾았다가 땅이 강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인접한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강진이 발생한 여파였다.



그때 이른 진통이 시작됐고, 의료진은 5층에 있던 그를 다급히 계단을 통해 대피시키려 했다. 샌무앙신은 계단에서 아이를 낳게 될까 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1층으로 무사히 옮겨졌다. 이어 이동식 침대 위에서 여러 의료진의 도움 속에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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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경찰병원 페이스북 갈무리


샌무앙신은 당시 “아이한테 ‘아직 나오지 마’라고 얘기했지만 산통은 커져만 갔다”며 “곧 난 병원 침대 위에 눕혀졌고 많은 의료진들에 둘러싸였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가 계속 ‘괜찮을 거다’라고 말해줬다”며 “의료진은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샌무앙신과 그의 남편은 아이의 이름을 아직 짓지 않았는데, 지진과 관련된 이름을 지어줄 계획은 없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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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경찰병원 페이스북 갈무리


미얀마에서 발생한 이번 강진은 진원에서 1300㎞ 떨어진 방콕에서 건설 중이던 건물이 무너질 만큼 강력했다. 미얀마 군부 정권의 발표를 보면 30일 밤 기준 최소 2028명이 숨졌고 3408명이 다쳤다. 방콕에서도 건물 붕괴 등으로 10명이 숨졌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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