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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코스피, 美 보편관세 우려에 2% 넘게 폭락…2490대

아주경제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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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20%의 보편관세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장중 2% 넘게 폭락하고 있다.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1.31포인트(2.40%) 낮은 2496.67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54포인트(1.74%) 내린 2513.44에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피는 장 중 낙폭을 2.77%까지 키우며 2480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24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4931억원, 기관은 9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KB금융(0.38%) 홀로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2.66% 하락하면서 '6만전자'가 다시 깨졌다. SK하이닉스(-3.51%), LG에너지솔루션(-6.04%) 삼성바이오로직스(-2.57%), 현대차(-3.22%), 셀트리온(-2.94%), 기아(-3.57%), NAVER(-2.34%)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64포인트(1.68%) 내린 682.1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4포인트(1.49%) 낮은 683.42에 개장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0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3억원, 694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알테오젠(3.97%), 휴젤(0.90%), 삼천당제약(0.89%), 리가켐바이오(2.23%) 등이 강세다. HLB(-2.80%), 클래시스(-3.26%), 코오롱티슈진(-7.57%), 파마리서치(-2.82%) 등이 내림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5.51%), 에코프로(-9.86%) 등 이차전지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시장의 하락은 지난 주말 불거진 미국 경기 침체 이슈와 함께 주말에 나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이슈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며 "시장은 오는 2일 발표되는 상호관세에 대해 예상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모든 교역상대국을 상대로 최고 20%의 보편관세를 물리는 방안도 가능한 안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해석된다.

서 연구원은 "현재 한국 증시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은 크지 않고 일부 개별 종목에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히려 수급, 투명성 등이 강화될 수 있어 이로 인한 부정적인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장수영 기자 swimm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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