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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메이저리그 데뷔 오래 걸리지 않을 것"…28번째 코리안 빅리거 곧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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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28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될 수 있을까. 미국 현지 매체들이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지역 매체 '다저스 비트'는 31일(한국시간) 김혜성에 관해 썼다.

비시즌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으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은 현재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멧츠에서 뛰고 있다. 시범경기 기간 15경기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13으로 침체했고, 타격 파트에서 숙제를 안고 마이너리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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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투수들 강속구에 대비하고자 타격폼을 대폭 수정한 김혜성은 이에 적응하고자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어느 정도 성과도 냈다. 지난 30일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전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2루타로 역전 결승타를 기록했으며 2타점 3루타도 때려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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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에서 어느 정도 결과물을 만들어내자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들려 온다.

다저스 비트는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렀으며 훌륭한 하루를 보냈다"며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지만, 계속해서 스윙을 다듬고 있다. 몇 주간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계속 성장하는 걸 보여준다면, 다저스타디움 데뷔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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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지역 매체 '다저스 블루'도 "김혜성은 구단 트리플A 리드오프로 빛났다"며 "디펜딩챔피언 로스터를 따내기 위해 경쟁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자신을 계속 증명하며 올바른 길을 가는 중이다. 앞으로 꾸준히 이 성적을 유지한다면, 다저스는 김혜성을 (메이저리그로) 승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혜성은 비시즌 다저스와 계약한 뒤 꾸준히 주전 2루수 후보로 떠올랐다. 주포지션인 2루수를 넘어 유격수와 중견수로 나서며 내외야를 오가는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또 빠른 발과 뛰어난 주루 센스를 앞세워 다저스에 부족한 기동력을 채워주리라 많은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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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다저스는 프랜차이즈 스타 후보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며 내야 한자리를 비웠다. 그만큼 김혜성을 활용하려는 의지를 보였기에 그가 콘택 능력을 끌어올려 보답하는 일만 남았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로 승격한다면, 절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28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된다. 한국 팬들이 지난해 이어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를 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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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혜성은 31일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전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은 상대 투수들에게 고전하며 침묵했다. 3타수 무안타로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종전 0.286에서 0.200으로 내려갔다.

첫 타석이었던 1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랜스 맥클로스 주니어 상대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 번째 타석은 3회초였다. 마찬가지로 선두타자로 타석에 서 구원 투수 브랜든 월터 상대 사구로 출루했다.

세 번째 타석인 5회초 1사 후에는 월터의 초구 싱커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네 번째 타석인 7회초 1사 1루에서는 구원 투수 베넷 수자 상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빠른 발을 앞세워 병살타가 되는 걸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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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타석에는 완벽하게 작전을 수행했다. 9회초 무사 1,2루에서 로건 벤와이 상대 희생번트에 성공해 주자 진루를 만들었다. 팀은 3-2로 승리했다.

이날 김혜성이 상대한 맥클로스 주니어(130G 718⅔이닝), 월터(9G 23이닝), 수자(32G 29⅓이닝) 모두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이들과 싸워 이겨내야 한다는 것과 매체들이 언급했던 대로 '꾸준함'을 이어가는 숙제를 남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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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AP / 오클라호마시티 코멧츠 공식 SNS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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