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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인근에 유채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올해 9월부터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교 학생들이 제주도로 농촌유학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라남도·전라북도·강원도에 이어 제주도가 농촌유학 4번째 지역으로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은 다음 달 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2학기인 9월부터 제주도 농촌유학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자립심을 키우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평가해 유학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번 농촌유학 확대로 학생들이 제주도의 바다를 탐방하고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이 더욱 폭넓은 학습 기회는 물론 제주 지역의 소규모 학교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각 교육청은 서울과 제주의 교육 협력을 강화해 유학 지역 내 학생들의 생활·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24년 농촌유학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9%가 프로그램에 만족했고, 92.8%는 농촌유학을 다른 학생들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반영한 교육이 제공되면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교육청은 업무협약 후 유학 생활 공간 조성, 학습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농촌유학 신청·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단순한 체험학습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제주도 농촌유학 확대로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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