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수현이 故김새론과의 사생활 논란 속 직접 입장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故설리 유족의 '노출 강요' 주장 또한 집중 조명되고 있다.
31일, 김수현이 직접 기자회견을 통한 입장 발표를 예고했다. 이날 오후, 김수현은 호텔에서 법률대리인과 함께 취재진 앞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근 故 김새론 유족은 기자회견을 통해 의해 김수현의 미성년자 그루밍 의혹, 미성년자 교제 의혹 등을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폭로한 바 있다.
해당 논란에 김수현은 MBC '굿데이' 출연분 및 음원 삭제, 디즈니+ '넉오프' 공개 보류, 해외 팬미팅 취소에 이어 연이은 광고 모델 계약 종료 소식으로 화제가 됐다.
김수현이 직접 밝힐 입장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그가 논란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하는 날 그가 출연한 영화 '리얼'이 OTT에서 역주행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벌어졌다.
'리얼'은 2017년 개봉한 영화로 김수현이 주연을 밑았으며 그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김수현의 사촌 형인 이사랑(이로베)이 연출을 맡았다. 故 설리의 파격 노출로 가장 화제가 된 작품이다.
최근 故 설리의 유족은 공식입장을 통해 "설리와 김수현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는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김수현 씨 입장을 듣고 싶다", "대역 배우가 있었는데 설리에게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 "대역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하는데 증언에 의하면 대역배우가 현장에 와있었다고 한다" 등 주장하며 베드신 노출 강요에 대한 김수현과 이사랑의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확인 중인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
'리얼'이 노출 강요로 재조명을 받자,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영화' 4위에 해당 작품이 등장했다. 이 외에도 티빙에서는 5위, 쿠팡플레이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김수현 측의 설리 노출 강요 해명 여부까지 큰 관심을 받게 된 가운데, '리얼' 속 김수현과의 의리를 위해 출연했던 여성 연예인들 목록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수지는 '리얼'을 위해 6시간 가량 몸에 타투 분장을 받고 흡연을 하는 강렬한 비주얼을 만들었지만, 작품에서는 5초 가량 등장했다. 김수현은 자신의 부탁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수지가 길었던 분장에 "이런 이야기 없었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유는 시상식에서 무대에 상패를 들고 있는 인물로 비중 없이 등장했고, 안소희는 유니폼을 입고 세탁물을 수거하는 직원으로 짧게 스쳐지나가는 모습만 나왔다.
이어 경리는 식당 서빙 직원으로 4초, 민하 또한 카지노 직원으로 짧게 등장했으며, 다솜은 집중되는 샷이 없는 재활치료사로만 짧게 등장한다.
해당 사실이 자세히 조명되자, 네티즌은 "대체 저 고급 인력들을 저렇게 쓰는 이유는 뭐지", "그냥 친분 과시하고 싶었나", "여자는 과시용 트로피가 아님", "저런 역에 굳이 유명인이 필요해?" 등 다양한 추측과 의문을 내비치고 있다.
또한 '리얼' 역주행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안봤는데 이슈가 되니 나도 모르게 보게 됨",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역주행 하는구나", "논란에 개봉 후 최고 집중을 받다니 아이러니", "이 망할 호기심" 등의 씁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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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